“민·관이 함께하는 부천형 한의 건강돌봄으로 도약”

기사입력 2024.07.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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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한의사회 회원들 적극 참여해 원스톱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천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복지부장관상 수상
    조용익 부천시장 “한의약 건강돌봄 필요한 시민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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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지난달 28일 개최한 ‘2024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에서 경기도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홍은영 부천시 통합돌봄팀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부천형 한의 건강돌봄’을 주제로, 한의방문진료 대상자 발굴에서 일상생활지원, 긴급지원, 주거환경 개선, 통합돌봄 스마트홈 서비스지원까지 원스톱 보건·복지서비스 수행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홍은영 팀장에 따르면 부천시는 ‘부천시 통합돌봄 지원조례’ 및 ‘돌봄통합지원법’ 제정에 따라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Aging in Place)’를 목표로, 대상자의 기능과 욕구 상태의 변화에 따라 의료·돌봄서비스를 적절히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 모델인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 9개 부서, 관내 42개 다분야 민간 기관(복지, 재활, 병·의원, LH) 및 단체(협동조합)가 참여하는 본 사업은 △보건의료(재택의료, 가정간호, 방문약료) △일상생활(식사지원, 가사지원, 이동, 청소 등) △주거환경(안전집수리, 케어안심주택) △돌봄안정망(커뮤니티케어, IoT돌봄서비스, 퇴원환자상담) 서비스를 연계·수행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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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는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이하 부천시분회)와 함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한의방문진료를 실시,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침·뜸·부항 치료 등과 더불어 물리·통증 치료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때 방문 한의사가 대상자에 대해 전문적 진단·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다학제 진료가 필요할 경우 양방의과, 치과 등 타 보건의료 직능과의 협력을 통해 통합돌봄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차의료 한의 재택의료센터’로 확대해 한의-양의-간호-요양 등으로 연결되는 협진 구조 및 원스톱 보건·복지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부천시분회는 그동안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사업 △통합돌봄 노인형 선도사업 등의 한의방문진료 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은 거점 경로당 등을 선정해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 건강강좌 및 상담,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의과 단독사업이며, ‘통합돌봄 노인형 선도사업’은 정신과 환자군에 이어 노인 대상으로 3회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천시분회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가장기요양기관 협회 등과 MOU 추진 △종합사회복지관 대상 교육 및 홍보 △시의원 간담회 및 토론회 추진 △일차방문진료 시범사업 세미나 등을 펼쳐오고 있으며, 방문진료 접수 및 진료기관 연계 업무도 맡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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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사례 발표에 따르면 부천시분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해 와상환자인 대상자 김 씨를 발굴, 한의방문진료 시행과 더불어 △융합형 방문진료서비스 △통합돌봄 일상생활지원(영양·이동 지원) △통합돌봄 스마트홈(건강반지 모니터링 수행) △주거환경 개선(상향지원 신청 및 이사) △공적부조(주거·의료급여 선정) △긴급지원 및 후원 서비스를 연계하도록 했다.

     

    홍은영 팀장은 “뇌혈관질환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김 씨는 2년 전 첫 방문 당시 곰팡이가 심한 어두운 반지하 집에 누워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상태였으며, 자살을 시도했던 정황도 있었다”면서 “한의방문진료 및 연계 서비스를 통해 현재 스스로 외출을 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으며, 일상에 감사함을 표현할 정도 정서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이어 “부천시는 최근 ‘스마트홈 서비스(가정 기기, 건강반지)’를 통해 스마트형 돌봄안전망을 가동했으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보건의료, 생활, 주거환경 개선, 요양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부천시는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등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의약 건강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부천시분회가 단체부문 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을, 김범석 회장이 우수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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