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드살롱에서 찾은 한의대생 진로

기사입력 2024.07.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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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교육의 발전 방향과 진로’ 주제로 뜨거운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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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의대생들의 진로 멘토링과 상호 교류 촉진을 위해 ‘대신만나드립니다(이하 대만드)’가 주최하는 오프라인 소모임 대만드살롱 2회차가 지난달 29일 성황리에 끝났다.

     

    대만드의 창립자인 이민정 연구원(서울대학교 의학교육학교실)과 대만드 에디터 김창기, 정서윤 학생이 주도하는 대만드살롱은 ‘진로 탐색을 위한 멘토링과 네트워킹’이라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모임은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가진 진로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총 9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제2회 대만드살롱에서는 ‘한의학 교육의 발전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이민정 연구원과 대전대 한의과대학 한상윤 교수(한의학교육학회 회장)의 강연과 이야기가 이뤄졌다.

     

    먼저 이민정 연구원은 본인의 진로 탐색 과정을 △나를 이해하기 △외부의 정보 탐색하기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하기 △전문가로 성장하기 등 총 4단계로 나눠 소개했다.

     

    1단계 ‘나를 이해하기’ 과정에서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주제로 자신의 정체성, 가치관, 기호에 대해 고민한 사고 과정을 마인드맵을 통해 공유했다. 2단계 ‘외부의 정보 탐색하기’ 과정에서는 대학 생활 동안 해온 교내외 활동에 관해 설명했다.

     

    3단계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하기’ 과정에서는 본격적으로 교육과 연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4단계 ‘전문가로 성장하기’ 과정에서는 교육전문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학원 생활에 대한 경험담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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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시간에는 이민정 연구원과 한상윤 교수가 참가자들로부터 받은 사전질문을 바탕으로 한의학 교육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을 통해 ‘한의대 유급제도’, ‘시수 학점 통합’, ‘임상과목의 블록제 운영 가능성’, ‘조별 과제’ 등 현재 한의대의 교육과정들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전해야 할지에 대해 솔직하고 자세한 이야기들이 공유됐다.

     

    이민정 연구원은 “올 한 해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진로강연이 대만드살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진로 탐색과 교류가 필요한 한의대생들에게 좋은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3회 대만드살롱은 ‘한방내과 전공의들의 대학 수련병원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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