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세계 마약퇴치의 날’ 맞아 마약류·의약품 중독 진료현황 발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19∼‘23년) 마약류·의약품 중독 진료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최근 5년간 마약류 중독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1.4%(연평균 0.3%) 증가할 때 진료비는 17.8%(연평균 4.2%)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남성 환자 수는 2617명에서 2738명으로 4.6%(연평균 1.1%) 증가했고, 연간 총 진료비는 21억4345만원에서 25억8830만원으로 20.8%(연평균 4.8%) 증가했다. 여성 환자 수의 경우에는 3891명에서 3861명으로 0.8%(연평균 0.2%) 감소한 반면 연간 총 진료비는 31억8217만원에서 36억8765만원으로 15.9%(연평균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마약류 중독 세부상병별 청구 현황을 보면 여러 약물 사용 및 기타 정신활성물질의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41.1%), 진정제 또는 수면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 장애(29.8%) 등의 순으로, 또한 연령별 마약류 중독 청구 현황을 보면 20대(22.8%), 30대(21.2%), 40대(16.0%)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의약품 중독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환자 수가 0.7%(연평균 0.2%) 감소한 반면 진료비는 42.1%(연평균 9.2%) 증가했다.
남성 환자 수는 5731명에서 5201명으로 9.2%(연평균 2.4%) 감소한 반면 연간 총 진료비는 73억8279만원에서 101억5110만원으로 37.5%(연평균 8.3%) 증가했다. 여성 환자 수는 1만832명에서 1만1254명으로 3.9%(연평균 1.0%) 증가했고, 연간 총 진료비는 121억2958만원에서 175억7398만원으로 44.9%(연평균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약품 중독 세부상병별 청구 현황을 보면 △이뇨제 및 기타 상세불명의 약물, 약제 및 생물학적 물질에 의한 중독(41.0%) △항뇌전증제, 진정제-수면제 및 항파킨슨제에 의한 중독(28.6%) 등의 순이었다.
함명일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국민들이 마약류 및 의약품에 대해 올바르게 인지함으로써 불면증과 다이어트, ADHD 치료를 목적으로 처방받는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오남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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