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건강교실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 지원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전북 무주군이 군민 건강증진 및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한 ‘비만 예방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월 8일까지 운영되며, 참여자 개인별 신체활동 현황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처방·운영해 주민들 스스로가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하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주군은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교를 위해 건강기초검사(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질량검사 등)와 운동 상담 및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한의약 건강교실을 비롯한 개인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기초체력, 신체부위별 근력운동, 스트레칭)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원을 통해 ‘예방’에 초점을 맞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무주군은 ‘비만 예방’ 외에도 일반 주민 대상 만성질환 예방, 건기 등 신체활동 증진, 흡연 예방 및 금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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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한방병원-㈜해우광,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27일 주식회사 해우광(대표 권재범)과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약의 해외 진출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베트남 달랏시에서 의료기관 해외 진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한의약의 글로벌화와 후진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한의약 산업 진출 및 전략적 자문을 수행해 성공적인 해외 의료 진출 및 교육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화와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베트남 내 한국 한의약의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한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해외에 더욱 알리고,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많은 한의사 회원들에게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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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피크’ 70년대생, ‘돌봄 삼중고’에 내몰려[한의신문] 은퇴를 앞둔 60년대생보다 오히려 70년대생이 자녀 부양, 부모 부양, 자기 부양 등 ‘돌봄 삼중고’의 압박 속에서 ‘돌봄피크(Peak)’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50세 이상 베이비부머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돌봄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은퇴를 앞둔 60년대생보다 70년대생들이 주관적 건강지수, 노후 준비, 돌봄 인식 등 여러 측면에서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년대생 4명 중 1명 ‘부모와 자녀 이중 부양’ 자녀‧부모 부양 조사에 따르면 70년대생 베이비부머 중 25%는 부모와 자녀를 이중 부양하고 있었으며, 이는 60년대생의 15%보다 10%나 높은 수치였다. 이중 부양자의 월평균 지출 금액은 60년대생 164만원, 70년대생 155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60년대생의 43%, 70년대생의 76%가 자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었으며, 자녀 부양에 지출하는 금액은 60년대생의 경우 월평균 88만원, 70년대생은 월평균 107만원을 지출했다. 이어 자녀와 부모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대해 각각 ‘부담스럽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0년대생 46%, 33% 70년대생 57%, 48%로 조사돼 70년대생이 느끼는 돌봄에 대한 부담감은 60년대생을 크게 상회했으며, 그중에서도 자녀 부양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년대생 과반수 현재 일자리 ‘불안감’ 현재 경제활동과 일자리 인식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이 70년대생이 56%로 60년대생의 46%보다 10%나 높게 나타났으며, 연금을 받기 전 소득 공백에 대해서는 60년대생 81%, 70년대생 91%가 ‘걱정된다’고 응답해 양쪽 세대 모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준비와 노후 주요 소득원 조사에서는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에서 60년대생이 62%인데 비해 70년대생은 50%로 절반 수준에 그친 가운데,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로는 60년대생과 70년대생 모두 ‘국민연금’이 각각 80%와 78%로 가장 높았지만, 사적연금은 60년대생 34%, 70년대생 48%로 70년대생이 14% 높았다. 특히 미래 노후 주요 소득원에 대해서는 60년대생의 54%가 국민연금이라고 응답한 반면 70년대생은 39%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예금, 부동산 자산, 주식, 사적연금 등이 노후 주요 소득원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8%로 높게 나타났다. 70년대생 건강 인식 ‘부정적’…노후 돌봄서비스도 부족하다고 인식 건강과 기대수명 관련해서는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에 대해 각각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60년대생 51%, 75%, 70년대생은 40%, 62%로 70년대생이 더 낮게 조사됐으며, 기대수명 역시 60년대생은 평균 85.6년이었지만 70년대생은 83.3년으로 더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노년에 돌봄이 필요할 때 살기 원하는 장소로는 60년대생과 70년대생 모두 ‘살고 있던 집에서’라는 응답이 52%로 가장 높았다. 노인요양시설 이용 시 지불 의향 금액은 60년대생 87만원, 70년대생 89만원 이었으며,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60년대생과 70년대생 56%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나, 노인요양시설에 가능하면 입소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60년대생 51%, 70년대생 50%)이 높았으며, ‘적극 입소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양쪽 세대 모두 30%대에 불과했다(60년대생 32%, 70년대생 33%). 또한 우리나라 돌봄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60년대생 78%, 70년대생 85%로 은퇴를 목전에 둔 60년대생보다 오히려 50대 초반의 70년대생이 돌봄서비스 부족에 대한 인식이 높았으며,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60년대생 86%, 70년대생 91%로 돌봄서비스 확대에 대한 요구 역시 70년대생이 높았다. “새로운 돌봄 세대에 대한 정책 연구‧개발 시급” 이번 조사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이 같은 결과들은 자녀 부양 부담이 감소하는 60년대생보다 부모 부양과 함께 자녀 부양까지 책임져야 하는 70년대생이야말로 ‘돌봄 부담의 정점(Peak)’에 있다”며 “이로 인해 정작 자신은 건강 관리, 노후 준비 등 자기 돌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앞으로 10년여에 걸쳐 60년대생, 70년대생 베이비부머들이 대거 은퇴를 하게 됨에 따라 돌봄 수요가 폭발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들은 과거의 노인과는 다른 사회적 경험을 한 새로운 돌봄 세대로 기존의 돌봄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들에 맞춘 장기적 돌봄 정책의 연구와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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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융합한의학회, ‘소아내분비·탈모 전문가 과정’ 수료식 개최[한의신문] 대한융합한의학회(학회장 양웅모)가 소아내분비 및 탈모 치료의 한의학적 접근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소아내분비·탈모 전문가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24일 경희대 한의대학 264호에서 수료식이 열렸다. 이번 과정은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소속 김규석 한방피부과 교수, 이선행 한방소아과 교수를 비롯한 한·양방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한의학적 치료의 최신 동향과 연구를 기반으로 한 실무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한융합한의학회가 주최한 본 과정은 온라인 플랫폼 하베스트에서 온라인 강의와 최종 강의는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약 30여 명의 한의사가 참여했다. 소아내분비 영역에서는 성장, 성조숙증, 소아비만 등을 다룰 한의학적 치료 방법이, 탈모 치료 과정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탈모에 대한 치료 기술이 교육됐다. 특히, 교수들의 임상 노하우를 담은 치료 솔루션인 전문가 시리즈 처방-리모수(탈모), 성장수(성장), 조화수(성조숙), 리감수(소아비만) 전문가 시리즈 제제 샘플을 제공하기도 했다. 수료식에 참가한 한의사는 “현장에서 소아 환자와 탈모 환자를 마주할 때 종종 치료 방향이 어려웠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법을 배워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융합한의학회 양웅모 회장은 “소아내분비 및 탈모 치료는 현대 한의학이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전문가 과정은 한의학적 치료법의 과학적 근거를 더욱 견고히 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료식 후에는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사례 공유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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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의진료로 국가보훈대상자 건강 돌보다[한의신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국가보훈대상자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협력해 진행됐으며, 70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100명을 대상으로 침, 뜸, 한약 등 1인당 최대 100만원 상당의 한의진료비를 지원했다. 기존 보훈의료 지원이 보훈병원과 위탁병원에 한정된 상황에서 신체 부담이 적고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를 제공한 이번 사업은 보훈 의료복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료 대상자는 인천시 보훈단체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으며, 이들은 참여 한의원 중 한 곳을 선택해 4개월 동안 개별 맞춤 진료를 받았다. 진료를 받은 한 참전유공자는 “건강 상담부터 치료까지 꼼꼼히 진행해 주셔서 통증이 완화되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한의사는 “한의치료가 연로한 보훈대상자들에게 실제로 큰 효과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예산은 1억원으로, 인천시가 6000만원, 한의사회가 4000만원을 부담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첫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평가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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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대, 학부생 임상실습 연계 코로나 후유증 증례보고[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정자연·윤수연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소화불량, 불면,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통합의학적 개인맞춤치료(Integrated Personalized Medicine Care·이하 IPMC)를 통해 호전을 보인 증례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병(이하 코로나19 감염병) 이후 12주 이상 피로, 소화기계,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이를 ‘long-covid(만성 코로나19 증후군)’라 한다. 적응장애는 스트레스 사건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에 현저한 장애가 3개월 이내에 발생한 경우 임상증상에 따라 진단할 수 있다. 즉 코로나 감염이라는 스트레스 사건으로 인해 증상을 겪는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적응장애(Adjustment Disorder)로 진단할 수 있으며, 그동안 후유증을 적응장애 관점으로 보고 치료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번 논문은 2023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사상체질과 임상실습과정 중 케이스 작성에서 접한 환자를 지도교수인 이의주 교수(사상체질과)와 문원경·박상우 수련의가 함께 심화 분석한 것이다. 해당 증례에서 84세 여성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후 우울증, 불면증,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이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 이후 일괄적으로 증상들이 발생했으며, 3개월 이내 신체적·정신적 증상 및 일상생활과 사회적 기능에 현저한 제한을 보인다는 점에서 적응장애로 진단했다. 환자의 치료에는 서양의학적 치료와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의학적 접근을 활용해 통합의학적 개인맞춤치료의 개념이 사용됐다. 실제 치료에는 한약, 침 치료 등의 사상의학적 한의치료와 더불어 수면제, 정신과 약물 등 양약이 병용투여됐으며, 양방과의 협진을 통해 함께 관리됐다. 한약 치료의 경우에는 두 단계로 진행, 주요 증상 조절을 위한 현증 치료 단계와 함께 재발 방지 및 건강상태 관리를 위한 소증 치료 단계로 구분해 사상의학적 한약 치료가 진행됐다. 이같은 IPMC 치료 이후 환자는 우울증, 불면증, 소화불량 등이 호전됐으며, 삶의 질 또한 크게 개선됐다. 이와 관련 이의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체질을 고려한 한의학적 치료가 long-covid 환자의 전반적인 증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과 통합적 치료 방식이 long-covid와 같은 급성 질환의 만성 후유증에 대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특히 SCIE급 국제학술지인 ‘Medicine (Baltimore)’에 등재된 것 또한 임상실습의 실제 경험을 학술적으로 연결한 것으로, 실습 기반 교육의 효과성을 시사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현재 한국 의료체계에서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이 양약을 복약하는 실태를 잘 반영했으며, 환자의 개별적 특성에 맞춘 통합치료(IPMC) 용어의 사용을 제안한 연구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향후 IPMC 관점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코로나 감염병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에 대한 사상의학적 한의치료의 효과를 입증하고, 개인 맞춤형 의학 치료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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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도 김장김치로 지역사회에 온정을…”[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27일 지역사회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기 위해 ‘제14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과 자생봉사단 등 50여명은 서울 강남구 소재 자생한방병원 야외 주차장에서 1500kg에 달하는 김장김치를 담갔다. 병원 임직원과 봉사단원들은 배추 물 빼기, 배추 속 넣기, 김장 봉투 및 박스 포장 순으로 업무를 나눠 김장김치 360박스를 손수 만들었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서울 전역에 최대 20cm의 눈이 쌓이는 등 폭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하지만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봉사단원들은 지역사회 온정을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이어갔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각각 한국기능장애인협회,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성남지회·고양지회·부천지회·안산지회)에 전달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과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일 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해당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올겨울도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과 전국 자생한방병원은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나눔문화 형성을 위해 한의 의료봉사, 교육·장학사업, 물품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성남·임실·대전·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후손들 대상 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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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한의사회·나눔봉사단, ‘자휼(字恤)’로 새 도약[한의신문] 수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정진용·이하 수원시분회)는 26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제43차 정기총회 및 나눔봉사단 나눔의 날’을 개최하고, 사회공헌 사업 매진을 위한 회칙 개정에 이어 봉사단명을 ‘자휼’로 명명하는 등 새 뜻을 다졌다. 이만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타 직능의 한의약 폄훼 및 한의원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원들은 줄 곳 환자의 아픔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다”며 “이번 정기대의원 총회를 통해 우리 한의계의 노력이 국민 보건 향상과 직결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진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눔봉사단의 활약을 통해 앞으로 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사랑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한의사가 세상의 아픈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목적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만선 나눔봉사단장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격려사 대독을 통해 “수원시분회가 전개한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과 정조대왕의 애민사상 실천은 한의약의 미래를 선도하는 등대의 역할이 돼왔다”면서 “‘한의사가 먼저, 한의학이 먼저’라는 가치로 회원 권익 보호와 한의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나눔봉사단은 설립 3년 만에 이제는 후원사업뿐만 아니라 장애인 대상 한의진료로 확대해 휴일에도 진료와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경기지부에서도 올해 회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더 활기찬 수원시분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이재준 시장, 백혜련·염태영 의원 특히 이날 총회에선 수원시 및 정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릴 빛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 막내아들이 한의약을 통해 큰 병을 고친 것을 계기로, 그 신비함에 매료돼 한의약 전파에 나서고 있다"며 "이제 세계적인 홍보를 통해 K-POP, K-Culture에 이어 K-Medi까지 조속히 전파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을)은 “수원시분회의 역할이 커진 만큼 복지위원으로서 한의계에 뒷받침을 잘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특히 저출생 문제에 기여해오고 있는 수원시분회와 함께 국회에서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으며, 국토교통위원회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무)은 “그동안 시민건강 최일선에서 고생하신 수원시분회에 감사드리며, 송년을 맞아 서로의 고생을 되새기고, 보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정),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이 축하영상을 통해 수원시분회와 한의계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날 총회에선 △2024 추진 사업 보고 △결산 내역 보고 △감사 보고와 함께 의안으로는 △감사 보궐선거 △회칙 개정안이 상정·논의됐다. 이날 발표된 회무보고에 따르면 수원시분회는 올해 △둘째 아이 이상 출산여성 한약 할인지원 사업 △2024 경기도 한방난임 지원사업 △홍보 현수막 게시 △지역사회 건강증진 위한 한의약 지원 사업 △학술세미나(장애인, 실손보험, 미용 레이저, 약침, 세무, 추나) △캄보디아 의료봉사 △사랑의 열매 후원 등을 실시했으며, 특히 ‘둘째 아이 이상 출산여성 한약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5월 여성가족부 기념행사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감사 보궐선거에선 이용호 전 감사가 올해 경기도한의사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박승택 범아박승택한의원장을 추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회칙과 관련해선 수원시가 특례시로 지정됨에 따라 제3조(명칭)에서 기존 ‘수원시한의사회’를 ‘수원특례시한의사회’로 수정토록 했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코자 제25조(나눔위원회)를 신설, 수원시분회 산하 ‘나눔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원시장 표창: 김일현(북문한의원장), 이승현(경희부부한의원), 임영권(수원아이조아패밀리한의원)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 강서원(중화한의원), 정태영(한가족OK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 표창: 성지함(경희천통한의원), 백승훈(동수원한방병원), 이지은(경희해한의원) △경기도한의사회장 표창: 최지영(부부탑한의원), 한상민(믿음한의원) △수원시분회장 표창: 김명재(김선호한의원), 은영수, 이승욱(경희늘품한의원), 이재현(경희수한의원) 이어진 ‘나눔봉사단 나눔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 서만선 단장의 올해 후원 경과보고에 따르면 봉사단은 그룹홈인 △‘나섬의집’ 여름방학 여행 경비 △‘꿈나무의집’ 아이들 책걸상 제작 △‘수원 희망의 집’ 아이들 간절기 의류 △‘나르샤’ 아이들 학습 상품권 △‘나르샤’ 아이들 학습 상품권 △드림스타트 초등입학생 신학기 학용품 △‘샬롬하우스’ 가을 여행 경비 △‘수원도담’ 베란다 방범창 설치를 지원했으며, 장애인시설인 △‘사랑을 나누는 집’에 세제 등 생필품 △‘에벤에셀의 집’ 쌀, 김 등 식료품과 함께 △청솔SK·서호노인복지관의 독거어르신들에게 경옥고를 후원했다. 특히 이날 나눔봉사단은 창단 3년 만에 당시 창단 이념인 정조대왕의 자휼(字恤) 정신에 입각, 봉사단명을 ‘나눔봉사단 자휼’로 짓고,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과 함께 새 뜻을 다졌다. 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2024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을 시작, 10월까지 수원시 장애인돌봄과, 수봉재활원, 바다의별 소속 장애인 22명을 대상으로, 침·뜸·추나 치료, 한방물리요법, 한약 투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진료 후원사업에는 이현수 부단장과 최병준 재무팀장을 비롯해 나종인·손정석·임영권··한상민·이승욱·은영수·조현주 원장이 참여했다. 서 단장은 “이러한 후원 사업은 후원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었으며, 수원시 유관기관의 협조로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번 장애인 대상 한의진료 후원사업 종료 후 효과와 만족도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후원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눔봉사단은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에 도움을 준 이들을 시상했다. △수원시분회장 감사패: 수원시 장애인돌봄과 이윤순 팀장·윤인아 주무관 △수원시분회장 감사장: 김은진·김선영·조진형·박선영·김미혜(삼인당한의원), 안윤선·이주원·고은정(이현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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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24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 성료[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6일 aT센터에서 ‘2024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래포럼에서는 보건의료 AI 동향과 전망에 대한 활발한 의견 공유와 토론이 이뤄졌고, 의료 분야 비정형 데이터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강중구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차상균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기초연구와 함께 투자의 속도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진행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보건의료의 AI 동향과 전망에 대해 심평원 김유석 정책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고, 스탠퍼드대학교 이진형 교수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진형 교수는 의료비용증가 등 의료의 난제와 인공지능의 역할, 뇌 질환의 치료와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토론으로는 코어라인소프트 최정필 고문, 국회미래연구원 허종호 삶의질데이터센터장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의 토의와 질의응답이 있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 분야 비정형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네 편의 발표가 이어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문호 사무관은 가명정보 제도와 비정형데이터 가명처리 기준에 대해 발표했고, 뷰노 연구개발본부 정종훈 팀장은 Lung CT 영상 기반 인공지능 제품의 임상적용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또 심평원 빅데이터정보부 정남원 팀장은 HIRA AI 기반 의료영상 판독모델을 소개하는 한편 크레스콤 신승우 팀장은 의료영상 실증 랩을 활용한 AI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진행됐으며, 보건의료 전문가 및 관심 국민 등 200여 명이 현장에 참가해 큰 호응과 관심을 표했다. 한편 강중구 원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빠른 발전에 맞춰 보건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동향과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통찰을 얻고, 의료 분야 비정형데이터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많은 아이디어와 지식 공유를 통해 유익한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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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에 한의과 설치 확대 필요”[한의신문]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26일에 열린 2025년도 보건건강국 본예산 심사에서 경기도의료원의 한의과 확대 필요성 및 희귀질환자 지원 예산의 부재를 지적하며, 경기도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김용성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한의과 설치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2년 ‘경기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으로 경기도의료원 사업에 ‘한방의료를 통한 진료 및 한방 보건지도 사업’이 신설됐지만, 현재 6개의 경기도의료원 중 한의과가 설치된 곳은 의정부병원 단 1곳뿐인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용성 의원은 “경기도민들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한의의료의 접근성 향상, 보건의료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경기도의료원의 한의과 설치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공공병원의 한의과 신설 필요성에 대해 경기도 보건건강국장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관련 사안을 경기도의료원장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전역의 한의과 신설로 한·양방 협진 의료시스템이 구축돼 도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김 의원은 내년도 예산에도 희귀질환자 지원을 위한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에 앞서 12일에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김 의원은 희귀질환자 지원 관련 자치법규가 마련됐음에도 지원 예산이 전무하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매 순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분들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국비 지원으로만 이뤄지고 있는 희귀질환자 지원이 도 차원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실질적으로 희귀질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 예산을 편성해줄 것을 제언했다. 이에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적극 공감을 표하며 “희귀질환자, 관련 분야 전문가와 여러 차례 정담회를 추진하여 의견을 수렴해 내년 추가경정예산안에 지원 예산을 반영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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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토종꿀, 독감 감염 위험 낮춰[한의신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장기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국내 생산 토종꿀에서 독감 유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토종꿀은 예부터 민간과 한의학에서 감기 예방에 사용됐으며, 인삼·녹용과 함께 귀한 약재로 취급돼 왔다. 농촌진흥청은 한국한봉협회로부터 재래꿀벌 농가가 생산한 토종꿀을 구매한 후 이를 세포에 적용해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 A, H1N1) 항바이러스 활성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토종꿀이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면역세포에 토종꿀을 전처리한 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항바이러스 효능을 평가한 결과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세포와 비교해 토종꿀을 처리한 세포에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양성 대조군으로 사용한 인터페론 베타(Interferon-beta)의 경우에는 61%의 바이러스 감염 억제율을 보였으며, 일부 토종꿀에서 양성 대조군과 비슷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장은 “이번 연구로 국산 토종꿀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토종꿀 소비가 촉진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토종꿀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유효 성분과 관련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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