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돌보기, 도심 속 ‘도담도담 치유농장’ 운영

기사입력 2024.06.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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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적, 정서적 정신건강 증진 돕는 맞춤형 치유농업 지향
    국립정신건강센터·농업진흥청·서울특별시 협업

    [한의신문] 현대 의약품이 아닌 텃밭 운영으로 도시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한 치유 농장이 운영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조상태)는 서울 광진구에 소재하고 있는 센터의 6층 옥상정원에서 도심 속의 힐링 텃밭 ‘도담도담 치유농장’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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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담도담 치유농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농업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가 함께하는 협력 사업으로, 환자뿐 아니라 센터 직원, 지역주민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시각, 후각, 미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치유 목적의 정원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지난 4월 의료기관에 적합한 의료기관형 치유농장 환경 조성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문을 받아 센터 내 1층 화단 및 6층 옥상 정원에 벤치 텃밭, 높임 텃밭, 펜스 등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다중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식물을 식재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도담도담 치유농장’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기술을 증진시키고, 왜곡된 사고를 인식하고 재구성하는 인지행동전략을 적용한 식물 생애주기 통합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담도담 치유농장’ 오픈 행사에는 메리골드 모종 심기와 치유농장에서 직접 키운 허브(애플민트)를 활용한 모히또 음료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행사도 진행됐다.

     

    1층 정원은 센터 직원과 이용자뿐만 아니라 인근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도시민의 심리적, 정서적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영숙 센터장은 “이번 도담도담 치유농장을 통해 환자뿐 아니라 센터 직원, 지역주민들이 계속 찾아오고 싶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이 사업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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