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는 환자 곁으로! 정부는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기사입력 2024.06.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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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덕 의원, 국회 기자회견…조속한 의료 정상화 촉구
    “‘필수·지역·공공의료 강화’라는 올바른 의료개혁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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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간호사 출신 전종덕 의원(진보당)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의 집단휴진 예고와 관련해 의협과 정부에 “의정 간 강대강 대치를 끝내고, 조속히 의료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극단으로 치닫는 의정 갈등의 피해는 결국 환자와 국민 몫”이라며 “의료 공백이 길어지면서 환자와 보호자,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피해와 고통이 커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7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18일 의협까지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국민들은 ‘아플까봐서 걱정이다’,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하나. 제대로 치료는 받을 수 있나’라는 걱정과 불안에 떨고 있다”며 “특히 수술환자, 응급환자, 중증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하기 힘들 정도”라고 호소했다.


    전 의원은 이날 의료단체에 조건 없이 집단휴진 계획을 철회하고, 응급 환자들이 있는 의료 현장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으며, 정부에게는 의료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전 의원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비수도권에 의대 정원을 늘렸다고 하지만 학교만 지방에 있을 뿐 대부분의 수업이나 실습을 수도권에 하는 현행 의과대학의 현실에서 수도권 쏠림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특히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상향했지만, 권고사항으로 학교별 자율성이 크고, ‘지역·필수의사제’와 같은 실질적 강제 방안 계획이 빠져있어 실효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수가 등 획기적 지원과 투자, 의료전달체계 개선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아울러 “이를 위해 정부, 국회, 의료계, 국민이 함께 소통하고, 힘을 모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국민 중심의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복귀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만큼 진보당과 함께 의료사태를 해결하고, ‘필수·지역·공공의료 강화’라는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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