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역 공보의 대상 응급상황 대처 교육 성료

기사입력 2024.06.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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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한협·한전협, ‘BCS실습 슬기로운 임상의 생활’ 세미나 개최
    심수보 회장 “응급상황 대처에 도움”, 주성준 회장 “국민건강 돌보는 교육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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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와 9일 대구한의대 수성캠퍼스에서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본격적인 공보의 회원들의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에 나섰다.


    한의과 공보의·전공의들을 대상으로 3권역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에 따라 지역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발생 초기 응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술기, 병동관리, 응급처치 등 ‘BCS(Basic Clinic Skills)’에 대한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공의 선생님들이 임상현장에서 터득한  술기와 임상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이번 세미나는 한의사가 배웠고, 할 줄 알고, 할 수 있는 술기들을 재강화하는 시간으로, 교과 과정 중 실습이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충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회장은 이어 “장기적으로 의료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에서 체득한 술기들이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실습에 참여해 주신 회원분들, 재택의료센터·대구 수성구한의사회 원장님들을 비롯해 이번 교육을 지원해준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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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한의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들이 강사로 나선 이날 수업에서 1교시는  ‘문진 기초 및 응급 감별(원희주 전공의)’ 교육을 통해 △SOAP 기본 문진법 △차팅, Vital sign, 응급상황 감별법을 설명했으며, 2교시 ‘드레싱과 욕창 관리 교육(강지현 전공의)’에선 △드레싱의 방법과 재료, 욕창의 관리와 임상활용 사례 △창상부위 Irrigation, Chlorhexidine과 Povidone-iodine을 이용한 소독, 창상피복제 적용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3교시에는 ‘비위관 및 도뇨관 교육(김채은 전공의)’을 통해 △비위관과 도뇨관의 목적 및 적응증, 금기, 합병증, 임상활용 사례와 함께 △관련 술기 실습이 진행됐으며, 4교시 ‘채혈 교육(김서현 전공의)’에서는 △혈액검사 항목과 의의, 정맥채혈 방법 및 검체 용기에 대한 소개 △Syringe를 이용한 정맥채혈 실습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5교시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강지현 전공의)’ 교육에서 △BLS(Basic Life Support)와 ACLS(Advanced Life Support) △BLS(가슴압박, 기본기도술기, AED 활용) 관련 팀별 실습을 통해 수강생들이 직접 체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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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을 진행한 강지현 전공의는 “역량 강화를 위한 수강생들의 열정을 보며 저 또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각 분야의 지식들을 공유하는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원희주 전공의는 “이번 세미나가 앞으로 서로 다른 곳에서 쌓은 노하우를 나눔으로써 한의계가 성장해나가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서현 전공의는 “실습 중 병원과는 다른 환경에서 진료하시는 원장님들의 임상례가 공유돼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다양한 분야·환경에서 고군분투하하고 있는 한의사들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으며, 김채은 전공의는 “한의사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술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각 현장에서 이를 활용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의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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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대공한협에 따르면 수강생들은 “강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고, 한 명 한 명 지도해 주셔서 좋았다”, “병원에서 수행되는 상세한 차팅 및 술기들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실습 시간도 충분했으며, 더 자주 열리길 바란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주성준 회장은 “처음 시도해보는 형태의 세미나이기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 대공한협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후원사의 도움으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한의사의 의권이 침해되지 않으면서도 국민 건강을 돌볼 수 있는 BCS 교육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아큐비즈포켓 제조)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대공한협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권역별로 각각 30명이 등록·수강할 수 있으며, 다음 강의(수도권역)는 7월14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대강당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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