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 보수교육, 초음파 술기 및 한의방문진료 역량 강화

기사입력 2024.06.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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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 방법 등 교육
    이용호 회장 “지자체 한의약육성 사업 참여 방안 홍보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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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8일 킨텍스 제2전시장 아네스홀에서 제3권역(고양) 보수교육을 개최, 초음파 활용 술기 및 재택의료센터 운영 등 한의사의 일차의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회원들의 돌봄 영역에서의 직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일차의료 및 한의방문진료 노하우 관련 강의들을 마련했다”면서 “현재 경기도청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 보건복지부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첩약 건강보험 2차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회원들이 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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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날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날로 심화되는 의료대란 등에 따라 정부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 이에 한의과도 참여하게 된 만큼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느 때보다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역사의 봄은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찾아오지 않는 것이기에 회원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봄을 되찾아 올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한의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그 대처(동영상) △복부초음파(추홍민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뇌졸중한의중점연구센터 박사)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및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방호열 거제 동방신통부부한의원)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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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홍민 박사는 상·하복부 스캔법을 통해 주요 경혈의 초음파상 구조물과 복부비만 약침 시술을 위한 프로토콜을 설명했다.


    추 박사는 “한의학 진단의 복부초음파 스캔 프로토콜에 있어 초음파로 관찰하고자 하는 부위는 ‘경혈’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는데 경혈 피하에 위험 장기가 존재할 수도 있고, 어떤 해부학적 구조물을 자극할 목적이냐에 따라 경혈 초음파를 진료 보조적으로 활용돼야 한다”면서 “특히 초음파를 활용한 침도치료에 대한 치료효과 평가, 효과 비교, 진단 등 관련된 연구들이 다수 발표되고 있는 만큼 초음파는 이제 한의진료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추 박사는 이날 In plane과 Out of plane 등 가이딩 초음파 유도하 시술과 관련 가이딩 기법과 함께 Acuviz 초음파 영상을 통해 △복부 지방 부위 두께 측정 프로토콜 △복부 지방 부위 약침 시술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추 박사는 “초음파 영상에서 자기 주관에 의해 병변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도 Artifact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브를 다양한 각도로 움직여 다른 각도나 위치에서 비등방성에 유의해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추 박사는 특히 복부 지방 부위 두께 측정 프로토콜에서 지방은 적은 하중에도 압착이 쉬운 만큼 최대한 표피에 초음파 프로브를 대기만 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하며, 주요 측정 포인트는 △상복부의 중완혈 △배꼽 옆 천추혈 △하복부의 관원혈 △복결혈 기준으로 측정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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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강의에서 방호열 원장은 경기지역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현장에서 터득한 다학제 협력 노하우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방호열 원장에 따르면 한의사가 현재 참여 가능한 방문진료 사업으로는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중앙정부·지자체 사업 등이 있으며, 관련 업무로는 장기요양의사소견서·방문간호지시서 작성 등이 있다.


    방 원장은 특히 △정부의 정책 기조(방문진료·재택의료 확대) △노인인구 및 거동불편자의 급격한 증가 △추가 방문진료 사업 가능성(장애인주치의, 노인건강주치의, 치매주치의) △연속적인 방문진료 서비스 가능(주치의) △인구 문제에 따른 외래 진료 대상자의 감소에 따라 이제 한의계에 한의방문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 원장은 한의방문진료와 관련해 △지침 △왕진가방 꾸리기 △진료 방법 △보험 청구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방 원장은 보건의료인, 사회복지사 등 서로 다른 직역이 동시에 모여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MDS매뉴얼에 입각한 시스템인 ‘다학제 진료’를 통한 △우울증 환자 △와상 환자 △재택호스피스 △욕창 환자 돌봄 사례와 함께 센터와 재택(환자, 보호자, 요양보호사) 간 실시간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동시에 의료서비스를 신속·유기적으로 실시하는 협업시스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이날 경기지부는 한의원 게재용 홍보물(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당선 작품들)을 담은 USB와 함께 첩약보험 2차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가이드 등을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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