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의전, 한의학과 4학년 대상 임상실기시험 실시

기사입력 2024.06.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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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CE 및 CPX 스테이션 운영…한의학교육 질 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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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병철)은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한의학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기시험을 실시했다.


    한의학교육실의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임상실기시험은 부산대 한의전 2층 PBL실(문제바탕학습실, 총 9개실 운영)에서 열렸다. 한의학과 4학년 학생 46명이 치른 시험에는 9명의 훈련된 표준화환자와 40명의 교수들이 평가자로 참여했다.


    임상실기시험 내용으로는 △임상술기평가(OSCE, 객관구조화임상술기평가) 3개 스테이션(정맥혈 채혈, 도뇨관 삽입, 성인 심폐소생술, 창상드레싱, 추나요법, 약침술 포함) △모의진료평가(CPX, 표준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수행능력평가) 6개 스테이션 △침구술기 △제제술기평가 등이 포함됐다.


    부산대 한의전은 임상실기시험에 앞서 학생별 4개 모듈의 표준화환자 대상 진료수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교수들로부터 술기와 태도 등에 대한 서술형 코멘트를 미리 제공했으며, 학생의 진료를 받은 표준화환자는 진료 과정에서 느낀 점을 피드백했다.


    이번 부산대 한의전 임상실기시험은 2023년에 비해 학생 1인당 9개 스테이션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OSCE 스테이션에는 2~3개의 통합 문항을 출제하고 CPX 스테이션에는 한의약진흥원에서 개발한 임상진료지침(CPG) 연계 CPX 모듈을 모두 포함하는 등 한의학교육의 질을 진일보시킨 면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임상술기시험은 의사의 경우 2009년, 치과의사의 경우 2020년부터 국가시험에 도입됐으며, 이후 이와 같은 임상술기교육을 확대해 가며 역량 중심 수행 의료인을 양성해 가는 추세다.


    부산대 한의전은 “한의학교육실을 중심으로 이러한 의학교육 추세에 발맞추고, 향후 도입될 한의사 국가고시 임상술기시험에 대비하고자 임상술기교육 및 평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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