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한의학의 미래…한의학 탐구에 더 매진해야”

기사입력 2024.05.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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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대 한의대,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 초청 강연 개최
    현대진단기기 활용 등 일차의료서 한의사 역할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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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정유옹 대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14일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대강당에서 ‘한의사! 한의학의 미래’이라는 주제로 본과 4학년 대상 초청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은 졸업을 앞둔 졸업반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진로 고민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졸업한 선배들의 멘토링을 통한 올바른 진로 방향 등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본교 졸업생인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을 강사로 초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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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수석부회장은 “모교에 돌아와 후배들의 얼굴을 보니 한의계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대학원, 개원, 한의원 및 한방병원 취업 등 본과 4학년이라면 누구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로, 이번 강연에서 선배 한의사들의 활동 분야와 한의계의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의료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나의 학창시절 △개원 이야기 △한의사로서의 자부심 △한의계 현황 △대한한의사협회가 하는 일 △한의계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활동을 통해 한의대 후배들과 한의사들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일하고 싶었다”면서 “후배 여러분들도 향후 회무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한의사 회원들을 위한 봉사에 많이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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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수석부회장은 학생들에게 현대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문이 열린 만큼 한의학 공부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 등의 판결에 따라 이제 한의사들은 현대진단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 한의사로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선 더욱 한의학에 대한 탐구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초음파진단기기를 활용하더라도 양의와 차별점을 가질 수 있는 진정한 의료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현대진단기기 활용, 외과영역 확대, 감염병 연구, 한약 자원의 확장 등으로 일차의료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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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수석부회장은 아울러 “지금 당장은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겠지만 졸업 후 의료현장에 나간다면 의료인으로서 집중을 받고,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곳에서 국민에게 기여한다면 한의학과 한의사의 미래는 밝을 것”이고 전했다.


    이번 강연을 기획한 정현아 대전대 한의대 임상교육부장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동문을 초청해  강연을 들음으로써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졸업반을 위해 임상수업 뿐만 아니라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진로상담 수업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도 전국 한의대 졸업반을 대상으로 진로 관련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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