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약보험 2단계 시범사업 총 7806개 기관서 진행

기사입력 2024.05.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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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5955곳 외 한의원 1805곳, 한방병원 40곳 등 1851개 추가 선정
    복지부, 20일부터 26일까지 시범사업 참여기관 2차 모집 실시
    한의협, 홍보 포스터·리플렛·카드뉴스 배포 등 대국민 홍보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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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는 10일 공고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이하 2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범기관 추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한의의료기관들은 시범사업 참여 신청(4월 8일∼12일)시 탕전실의 운영기준 또는 인력 현황 입력 미비로 ‘선정 보류’ 판정을 받았던 2086개 기관 중 일부로, 복지부는 이들 기관에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신청 보완 기간을 부여했고 9일 개최된 선정위원회에서 보완 완료된 1851개 기관을 사업 참여기관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한의원 1805개소 △한방병원 40개소 △병원 4개소 △종합병원 2개소이며, 이들 기관들은 13일부터 사업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2단계 시범사업에는 △한의원 7396개소 △한방병원 370개소 △병원 23개소 △종합병원 7개소 △요양병원 1개소 △약국 9개소 등 7806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복지부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복지부는 국민들의 시범사업 참여 활성화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시범사업 참여기관 2차 모집을 20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며, 참여 신청은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해 할 수 있고, 2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관들은 내달 17일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2단계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대상기관은 한의원 및 한방병원, 병원·종합병원(한의 진료과목 운영시)이며, 첩약의 조제·탕전은 공동이용탕전실 및 (한)약국에서도 한의원, 한방병원 및 한의 진료과목 운영 병원 처방에 따라 실시 가능하다.


    대상 환자는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서 시범기관 외래에서 시범사업 대상질환으로 첩약을 처방받는 환자이며, 대상질환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뇌혈관후유증의 경우는 제1부상병인 경우, 나머지 질환은 주상병인 경우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급여일수는 한의사 1인당 1일 최대 8건, 월 60건, 연 600건(전액본인부담 처방은 해당건수에서 제외)이며, 환자 1인당 연간 2가지 질환으로 각 질환별 10일분씩 2회(최대 10일씩 총 4회) 적용 가능하고, 이후에는 전액본인부담(100/100) 급여가 적용되는 한편 본인부담률은 한의원의 경우 30%, 한방병원은 40%가 각각 적용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2단계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정착을 위해 이달부터 7월까지 시범기관을 방문해 개선점 및 애로사항 등 현장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에서는 2단계 시범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중심으로 대상질환에 대한 강의를 마련하는 한편 홍보를 위한 포스터, 리플렛, 카드뉴스 배포를 통한 대국민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우선 AKOM 교육센터에서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중심으로 △월경통(박경선 자생한방병원 원장) △안면신경마비(육태한 우석대 부속한방병원 교수) △요추추간판탈출증(서병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알레르기비염(홍석훈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교수) △기능성 소화불량(고석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의 강의들이 등록돼 있으며, 뇌혈관후유증에 대한 강의도 향후 등록할 예정이다. 강연을 듣고자 하는 회원들은 AKOM 교육센터(https://edu.akom.org/)로 접속한 이후 2024년도 온라인 보수교육에서 상병병을 검색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이 한약에 건강과 건강보험을 담았습니다’라는 제하로 제작된 홍보 포스터에서는 첩약(한약)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밝히면서 △대상질환 △급여기준 △처방기관 및 본인부담률 △안전한 한약재 처방 등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홍보 포스터와 리플렛의 수령을 희망하는 참여기관은 한의협 공식 복지몰인 ‘아콤몰(akommal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아콤몰 접속 후 첫 화면의 첩약 시범사업 홍보 포스터 신청 팝업을 클릭해 주문하거나, ‘메인화면→쇼핑 카테고리→인쇄/홍보물→포스터/판넬/액자→첩약 건강보험 포스터→주문하기’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밖에도 △한의약 고민상담소-첩약 생리통(월경통) △다큐미니시리즈 휴먼극장-직장인 박과장씨의 하루 등 2편의 카드뉴스를 제작, 월경통과 기능성 소화불량 등에도 첩약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소개하는 한편 “한의약은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한의약은 국민의 건강한 삶과 함께 합니다”로 각각 마무리하면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2단계 시범사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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