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청장 “재확산 방지 위해 감염 의심 시 신속한 진료·신고 중요”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현재 국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이하 엠폭스)’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종합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하고, 감염병 위기 경보를 5월1일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년 6월 국내 첫 엠폭스 환자 발생 후 누적 환자는 156명(’24년 4월29일 기준)으로, 이중 사망자는 없었고, 지난해 5월 확진자 발생 수가 정점에 도달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 현재는 상황이 안정화됐음을 확인했다.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사육 원숭이에서 첫 발견해 제3급감염병으로 분류된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으로, 감염된 동물, 사람 또는 이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이 있으며, 감염 1~4일 후에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등에 발진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엠폭스 상황 변화에 맞춰 △신속한 위기 경보 단계 발령·조정 △감시체계 및 진단검사 강화 △지자체별 엠폭스 전담 병상 운영 △신속한 백신과 치료제 도입 △의료진 임상 진료 가이드 개발 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전파보다 고위험군 내 제한적 전파 가능성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다수의 확진 환자가 이용했거나 이용 가능성이 높은 업소를 중심으로 △특별 방역 점검 △예방수칙 집중 홍보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고위험군 대상 접종은 ’23년 5월8일부터 총 36개 기관(의료기관 17, 보건소 19)에서 실시 중이며 24일까지 1차 접종은 누적 6855명, 2차 접종은 3871명을 완료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감염병 급수를 2등급에서 3급으로 하향하고, 일반 의료체계 내 관리로 전환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민에게 발생 현황을 신속·정확하게 전달해 불안감을 줄이도록 했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엠폭스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 발생 보고는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후에도 국내외 모니터링 및 관리는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청장은 “그동안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한 의료계와 지자체에 감사드리며, 향후 엠폭스가 지속 발생할 가능성을 감안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감염 의심자 접촉 금지 △감염 의심 시 신속한 진료 등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의료기관의 철저한 감염관리·신고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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