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회장 “의료관광 활성화 위해 양국 간 상생이 가장 중요”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이하 대전지부)는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와 2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에이전시, 의료진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의료웰니스관광 홍보설명회·K-한방 세미나’를 열고, 한의약의 세계화와 환자 유치를 위한 한의약 인프라 등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지부가 대전시의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과의 관계 강화 및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자연친화적인 한의약의 우수성 홍보를 통해 대전시 의료관광사업 활성화, 민간 참여형 교류의 확대 실현, 대전시 신뢰가치 제고에기여하고자 기획했다.
이에 앞서 대전지부는 지난해 8월 대전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시의 우수한 의료웰니스 인프라를 해외에 홍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대전의 △우수 의료인프라 △다양한 시민축제 △의료관광 프로그램 및 유치에 따른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의료관광 유치 지역으로서의 대전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세미나에서는 △척추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윤제필 대전지부 국제이사·한국건강산업협회장·필한방병원장) △초음파를 이용한 중재적 약침술(김세종 김세종한의원장) △한국의 현대 한의학과 통합 암 치료(주한음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비수술 척추 관절 한의학 치료법(홍정수 대전 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를 주제로 발표, 한의약의 우수성과 활용 분야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대전지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빈증성을 포함해 현지에서도 한의학, 동의학(東醫學) 등 전통의학에 대한 진료비중이 크고, 미용, 요양 분야까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한의치료술과 인프라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진 회장은 “행사 당일 의료, 피부, 미용, 의료관광 등 70여 명에 달하는 다양한 관계자분들이 참석하는 등 한의학과 국제 의료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 세미나는 대전지부·대전시·대전관광공사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의약의 세계화와 지역사회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생이 가장 중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대전시가 의료관광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제필 대전지부 국제이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한의약의 세계화와 우수성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지속적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통한 대전시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상생 체계 구축 등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국 사장은 “이번 베트남에서 개최한 홍보설명회와 한의의료봉사는 한의사회와 협업으로 진행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회 및 기관 등과 협력사업을 통해 대전시의 의료웰니스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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