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몽골,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업무협약

기사입력 2024.04.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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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한의대·영덕군 등 참여…공동연구 및 K-한방 에듀팜 설립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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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18일 몽골 교육과학부 청사에서 경상북도·대구한의대·영덕군·몽골교육과학부·모노스그룹·몽골약학대학교 등 6자간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이철우 도지사, 엥흐암갈랑 롭상체렝 몽골 교육과학부장관, 김광열 영덕군수,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후렐바타르 롭상 모노스그룹 회장, 올람바야라 람수렝 몽골약학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각 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통의학 국제공동연구 및 교육과정 공동 개발 K-한방 에듀팜 설립 국가간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국제협력은 경상북도가 지방소멸 극복 시범마을 조성을 위해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 마을을 토대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영덕군 영해면 일원에 추진 중인 이웃사촌마을 확산 사업에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 지역과 행정에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학교는 청년의 열정, 기술, 아이디어를 융합해 첨단 스마트 농업기술, 한약재 생산기술, 한약재 국제화 표준화, 스마트농업 기술 수출, 전통의학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제협력 또한 이웃사촌 마을 확산사업의 목적으로 추진 중이며, 지난 2월 후렐바타르 롭상 회장의 경상북도 방문 후 경상북도와 영덕군, 대구한의대의 신속한 업무 조율로 협약의 급물살을 탔다.

     

    몽골 모노스그룹은 몽골 최초의 10개 비상장 기업으로 설립돼 제약, 유통, 코스메틱, 건설 등 36개 계열사와 2500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는 몽골의 10대 그룹 중 하나이며, 몽골 약학대학교는 2000년 모노스대학으로 설립돼 2015년 몽골약학대학교로 발전해 의약품 분야의 연구, 훈련, 제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몽골 전통 처방, 성분, 약용 식물에 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춰 약용 제품과 보조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엥흐암갈랑 롭상체렝 장관은 전통의학 분야 우수한 기술·인력을 가진 경상북도와 협약을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몽골의 의학과 약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단계에서 경상북도와 대구한의대를 만난 것이 큰 영광과 기회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더 긴밀한 관계로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와 몽골은 과거 5~6세기에 실크로드를 통해 많은 교류가 있었고, 오늘 협약을 계기로 몽골 정부, 대구한의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났다고 강조하며 “K-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길 기대하며 더욱 힘 모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어 전통의학의 최고의 기술과 자원을 가진 경상북도에서 대구한의대와 협업해 전통 의학을 글로벌화해서, 관련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몽골, 우즈벡, 중앙아시아권의 정부와 대학들과도 협력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기획과 추진 성과가 교육과학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도 평가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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