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기획 설립위원회 가동, 건축 및 운영 방안 논의
대한한의사협회 제1회 정기 이사회
[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0일 한의사회관에서 제1회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의대 정원조정·교육개혁 특별위원회’, ‘클린-K 특별위원회’, ‘(가칭)한의약 보장성강화 특별위원회’ 등을 본격 가동해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더불어 ‘언제나 국민의 곁에 있겠습니다-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라는 제45대 집행부의 슬로건을 현실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성찬 회장은 “오늘은 제45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젓 개최되는 정기 이사회”라면서 “심층적인 현안 논의를 통해 서로간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 중요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제45대 집행부가 회무를 시작한지 20일이 지나는 동안 큰 도움을 주신 지부장님들과 이사님 그리고 직원 여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석화준 대의원총회 의장은 “전국의 회원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 이사회가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으로 많은 것을 함께 토론하면서 서로 간 걱정을 나누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올바른 방향성을 정립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한의사 인력 과잉에 따른 각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한의사들의 의권 확대를 위한 한의대 정원조정과 한의대 교육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한의대 정원조정‧교육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필요시 위원 정수 초과 선임 포함).
‘한의대 정원조정‧교육개혁 특별위원회’는 정유옹 수석부회장과 김지호 기획/학술이사가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았고, 최성열 의무/학술이사, 이태형 학술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포함해 세부적인 추진 사항을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한의약과 관련된 악의적인 가짜뉴스 및 한의약 폄훼 세력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 법적조치 이행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법의료 척결과 한의약 폄훼세력을 뿌리 뽑기 위한 ‘클린-K 특별위원회’ 구성을 승인한데 이어 위원장과 위원 구성 및 운영은 회장에게 위임했다.
또한 한의의료기관의 경영수지 연구 분석 및 한의 건강보험 수가 체계 개편 등 한의약의 보장성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가칭)한의약 보장성강화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명칭, 역할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 구성하는 것을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가칭)오송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기획 설립 위원회’를 구성하여 센터의 건축 및 운영 방안을 기획 수립하도록 하며, 위원장 선임 및 위원 구성은 협회장에게 위임한 것에 따라 동 위원회의 위원 구성(정수 초과 포함)을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에 ‘(가칭)오송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기획 설립 위원회’는 정유옹 수석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는 제45대 임명직 임원 일부와 시도지부장협의회 및 대의원 추천 인사들로 구성 운영될 전망이며, 점진적으로 한의과대학 임상시험센터장 추천 인사와 연구센터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각계 전문가들의 참여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또 한의약정책연구원 권기태 원장의 면직을 인준한데 이어 신임 원장으로 김남권 부산대 한의전 교수의 임명을 인준했다. 김남권 원장은 원광대 한의대 박사 학위와 서울대 보건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복지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복지부 지정 의/한 협진모니터링센터 센터장·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장·심평원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활동해 왔다.
협회의 대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책전문위원들의 조직 체계 근거를 마련키 위해 사무처 직제에 정책전문위원 또는 정책전문위원실을 둘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직제와 직위 등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회장이 정할 수 있도록 ‘사무처직제규정’의 제10조(정책전문위원 등)를 개정했다.
또한 중앙회의 일반회계 부족금액 일정액을 회관발전특별기금 특별회계에서 기채하기로 했으며, 중랑구한의사회가 올 6월 중 개최 예정인 ‘서울 백세건강 지석영 한의약 축제’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일정액의 예비비 지원을 승인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의생협회 회장을 역임한 한의학자 지석영(池錫永·1855~1935) 선생은 개화기에 종두법((種痘法)을 도입해 천연두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 퇴치에 앞장 선 것을 비롯 『우두신설(牛痘新說)』, 『자전석요(字典釋要)』 등을 저술해 의학과 한글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1899년 경성의학교의 초대 교장으로 활동하면서 병원 설립과 의사 배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중앙회 신임 임원에 대한 임명장 위촉 및 신임 지부장에 대한 인준서 수여와 함께 △제1회 중앙이사회 회의 결과 △의권 관련 주요 소송 현황 △한의원 전문의약품 실태조사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경과 △2024년 비급여 보고제도 시행 △한의맥# 운영 현황 △회원 통계 등 주요 현안 보고와 각각의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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