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이음사업 등 도민 돌봄사업에 ‘만전’

기사입력 2024.04.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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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한의사회, 2024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 개최
    현경철 회장 “의료대란 등 도민 불안감에 한의사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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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15일 지부회관에서 2024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승인된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제주지부는 이날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확정의 건 △2024회계연도 지부 행사 관련 지원금 사용의 건 △보수교육 비용 관련 회계 처리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제주지부는 올해 도민 의료지원 활성화와 회원 고충을 청취하고자 ‘연속 기관단체 및 회원 간담회’를 추진, △제주도청·제주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제주시 보건소·회원 △제주시 동부·서부 회원 △서귀포시 회원 △서귀포시 동부·서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지부는 새 사업으로 제주도 보건위생과와 함께 ‘한방이음 사업’에 나선다. 

     

    한방이음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한의방문진료로, 대상자의 건강상태 개선 및 일상생활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진맥, 침·약침, 뜸, 부항 등의 한의진료와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제주지부는 지난달부터 지역별 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장애인 54명을 모집했으며, 현재 30여 명의 참여 회원이 모집된 가운데 21일까지 추가 모집해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실시되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의 확대를 위해 도민 대상 홍보에 착수, 4월부터 도내 현수막 광고를 비롯해 오는 6월14일까지 제주 MBC 라디오를 통해 광고 방송을 송출키로 했으며,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한의공공의료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해오던 기존 월경곤란증 한의치료지원사업은 해녀 대상으로 변경·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현경철 회장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의료대란 문제 등으로 정부와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준비된 의료인력인 한의사들이 적극 나서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건강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어 “올해 취약계층을 위한 한방이음 사업을 비롯해 첩약 건보 시범사업이 시행되는 만큼 많은 도민과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부와 이사진들은 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새로 구성된 제45대 한의협 집행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단결된 직능의 모습으로 정부와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부는 오는 5월11일 제주시 썬호텔에서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지부질환의 약침 치료 개요 및 시연(김석희 우석대 한의대 침구의학과 교수)’을 주제로 상반기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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