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한의대, 박헌주 중앙한의원장 초청 특강 ‘성료’

기사입력 2024.04.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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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단 위기 중증 동상의 한방 복원치료를 통해 본 한의학의 우수성’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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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정현우)9일 대정4관 강의실에서 동문 한의사인 박헌주 광주중앙한의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기자 출신이자 전문 산악인 출신이기도 한 박헌주 원장은 이날 절단 위기 중증 동상의 한방 복원치료를 통해 본 한의학의 우수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 재학생들에게 동기부여와 함께 자부심을 심어줬다.

     

    1997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초오유봉에 이어 2000년에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바 있는 박 원장은 지난 10년간 김홍빈 대장 등 50여 명의 중증 동상환자를 치료해 왔다.

     

    특히 김홍빈 대장은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절단한 상태에서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14좌를 완등했지만 코와 귀가 동상에 걸려 절단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박 원장으로부터 한의 치료를 받고 손상 조직을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박 원장은 산악인들의 중증 동상 한의학 치료 케이스를 연구 분석해 지난해 미국 SCI(E) 의학 저널인 ‘EXPLORE’에 발표하기도 했으며, 논문을 통해 박 원장은 경희대 연구팀과 함께 중증 동상 부위 절단을 방지하고, 침술과 한약 치료를 통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기전을 발표했다.

     

    박 원장은 동상에 걸린 후 절단 치료로 고통받는 동료 산악인들이 안타까워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한약··사혈 등 한의치료의 효능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한의학이 더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응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동문 초청 특강은 동신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찾아가는 CEO 및 산업체 전문가 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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