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봉오 제18~19대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별세

기사입력 2024.04.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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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윤리강령 제정, ‘한방기준처방집’ 편찬 등 기여
    국제·여성·의료보험위원회 등 신설 운영해 협회 회무 강화

    차봉오 명예회장님 .JPG

    차봉오 제18, 19대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향년 89세)이 지난 6일 별세했다.

     

    차봉오 명예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제18대(1981.4~1982.3)와 제19대(1982.4~1984.3)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침구사법 저지, 한의사윤리강령 제정 등 한의사협회와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했다.

     

    차 명예회장은 임기 동안 침구사들의 침구사법안 제정 책동 저지와 함께 약사의 한약조제 행위를 막는 등 의권수호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며,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서독에서 ‘한·독 민족의학회’를 출범시켰다.

     

    또한 한의의료의 객관화를 위한 『한방기준처방집』을 편찬하는 등 학술 발전에도 기여했으며, 시도지부 총회를 매년 2월에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위원회’와 ‘여성위원회’를 신설하여 상설기구로 운영토록 했으며, 한의의료의 제도권 진입과 한방의료보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전 단계로 ‘의료보험위원회’를 신설, 운영했다.

     

    이와 함께 한방의정장교제도 신설을 위해 동분서주했으며, 1983년 3월 개최한 제28회 정기총회를 통해 현재 한의사들의 윤리 지침이라 할 수 있는 ‘한의사윤리강령’ 통과시켰다.

     

    차봉오 님 등.jpg

     

    <최환영 명예회장, 문준전 회장, 안영기 회장, 변정환 명예회장, 차봉오 회장, 조용안 회장, 서관석 명예회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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