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연구진이 한국이 개발한 신품종 산사나무 열매인 대홍산사 추출물에서 장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일반적인 산사 대비 장세포 보호와 항염효능 등이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연은 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이 신품종 산사인 대홍산사 추출물로부터 장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안티옥시던츠(Antioxidants, 제1저자 이강인·조유상, 관련 분야 상위 10% 이내, IF: 7.0)’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동의보감에서는 산사(山査)가 ‘고기를 많이 먹어 생긴 식적을 치료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로부터 소화불량, 장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용작물로도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고기 섭취가 많은 현대인의 장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상큼한 맛이 특징으로 최근 간식거리로 인기 있는 탕후루의 재료로도 사용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대홍산사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산사 대비 5~10배 크고, 생과로 생식도 가능하다.
연구진이 일반산사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홍산사 추출물에서 장세포 사멸 보호 및 항염 효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홍산사는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진 에피카테킨(Epicatechin) 성분을 일반산사 대비 약 8배 높게 함유하고 있으며, 대장 상피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체내 신호를 조절해 장을 보호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 동물모델에서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주고, 유해균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선 박사는 “한국이 직접 개발한 신품종 산사인 대홍산사는 약효 강화는 물론이며 중국과 일본 산사에 의존하던 생물소재에서 자유롭고 생물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또한 충청지역의 새로운 산림브랜드를 위한 신품종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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