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의의료기관 평균 연매출 4억6871만원

기사입력 2024.04.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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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업종별‧지역별 2022년 평균 연매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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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이규철 기자] 한의원과 한방병원 등 한의의료기관의 2022년 평균 연매출은 4억6871만원이며, 전년 대비 5.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국세통계포털(TASIS)를 통해 100대 생활업종에 대해 평균 연매출과 전년 대비 증감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귀속연도 2022년 기준 전국 한의의료기관의 사업자 수는 1만5238명이며 이는 전년도 말 대비 0.52% 늘어난 수치다.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평균 사업 존속연수는 13년 6개월로 나타났다. 사업자의 성별은 남성이 85.1%이고, 여성이 14.9%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사업자를 구분했을 때 30세 미만이 0.4%, 30대 16.5%, 40대 31.3%, 50대 34.8%, 60대 14.1%, 70세 이상 3%로 나타났다.

     

    지역별 사업자 수는 서울이 37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3474명, 부산이 1171명, 대구 925명 등이었다. 

     

    특히 서울 강남구에만 389명의 한의의료기관 사업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강원 387명, 울산 284명, 제주 200명보다 많은 수치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통계를 살펴보면 전문직 개인사업자 중 연 매출 상위 10위권에 모두 의료 관련 직종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가장 많은 업종은 종합병원(73억3942만원)으로, 이들의 연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2위는 안과(20억4219만원), 3위는 일반외과(16억1196만원)로 확인됐으며, 4위는 성형외과(14억3146만원), 5위 산부인과(12억5687만원) 순이었다. 이어 피부·비뇨기과(11억2834만원), 기타 일반의원(10억1695만원), 내과·소아과(9억3794만원), 신경정신과(9억3179만원), 이비인후과(9억752만원)가 뒤를 이었다. 


    11위는 치과의원으로 7억4071만원의 연매출을 기록했으며, 한방병원·한의원이 4억6871만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다음 순위에는 공인회계사(4억4534만원)와 변리사(4억3239만원), 동물병원(3억6616만원)이 위치했으며, 변호사(3억4273만원), 세무사(3억270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쟁업체 수가 적은 직종일수록 높은 매출을 보이는 경향도 확인됐다. 매출 2위를 기록한 안과의원은 사업자가 1770명으로 집계됐고, 4위 성형외과는 1641명, 5위 산부인과는 1753명에 불과했다. 반면 변호사의 경우 884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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