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 특화진료 노하우 공유

기사입력 2024.03.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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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제18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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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이규철 기자] 대한상한금궤의학회(회장 이성준)가 3월2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1호에서 ‘상한론(傷寒論) 특화진료’를 주제로 제18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상한론 처방만으로 특화‧반특화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들의 진료 노하우가 가감 없이 공유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강사로 나선 김민환 원장(알면한의원)은 ‘상한론으로 호전된 틱 장애 증례 10례 고찰’을 통해 틱이라는 질환 하나가 발현되는 여러 배경들에 맞춰 모두 다른 약을 사용하는 경우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거식증에서 폭식증으로 이환된 섭식장애 증례’을 주제로 강의한 두인선 원장(용산원한의원)은 모두 다른 상황에서 발생한 아토피 환자들을 동일한 처방으로 치료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한의학의 정수인 이병동치(異病同治)동병이치(同病異治)를 현대식 상한론 연구에 맞춰 잘 드러냈다고 할 수 있었다. 

     

    ‘상한론으로 극복한 아토피 증례 3례 고찰’을 발표한 임은교 원장(청아한의원)과 ‘상한론으로 호전된 정신과 질환 3례를 소개한 조성환 원장(경희서울한의원)의 정신과 질환 발표는 그 동안 대한상한금궤의학회에 쌓인 논문을 기반으로 나온 연구결과물들로서 결흉(結胸) 및 태음병(大陰病)에 대한 최신지견과 학술적 성과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에 강의를 맡은 강사들은 모두 3‧40대 젊은 한의사였음에도 관록이 느껴지는 강의들이 진행되었다는 평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높은 관심 속에 향후 기초나 임상 파트 모두에서 연구과제로 삼을수 있을만한 흥미로운 주제들이 논의됐다. ‘마황제가 과흥분을 가라앉히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지’, ‘상한론 원문에서 태양병의 大와 태음병의 그것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등의 질의가 있었으며, 강사들은 4월 한 달간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학회 사이트(www.kmediacs.com)에 개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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