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진료서비스에 도움”

기사입력 2024.03.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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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오조에 대한 진료 순서·치료 시점 등 표준화 목표
    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성과 확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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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성과 확산 세미나’가 23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산학협력단 주최 및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주관으로 이뤄졌다.

     

    임신오조는 임신 중에 매스껍고 토하며 어지럽고 음식을 먹기 싫은 병증을 의미하며, 심할 경우 음식이 들어가면 바로 구토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의 병증에서 임신오조의 범주는 입덧·임신 중 오심 구토부터 임신 과다구토, 대사장애를 동반한 임신 과다구토를 포함한다.

     

    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는 입덧과 임신오조 환자를 치료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한의표준임상경로를 개발하고 적용해 보는 연구다. 표준임상경로란 진료의 순서와 치료 시점을 미리 정해서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해 환자들이 어떤 진료를 받는지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김동일 동국대 한의대 한방여성의학과 교수는 개회사에서 “이번 자리를 통해 임신오조에 대한 최신 연구지견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적용해 보기 바란다”면서 “오늘 자리가 임신오조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준혁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장은 “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중 주요한 R&D 사업 중 하나”라면서 “한의약진흥원은 이를 통해 보건복지부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오창영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직무대행은 “오늘날 한의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결력과 도전 정신”이라며 “이번 자리와 같이 한의사들이 모여서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적 토론을 하는 모습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러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동일 교수, 최수지 교수, 정효정 전공의.jpg
    (왼쪽부터) 김동일 교수, 최수지 교수, 정효정 전공의

     

    이어진 발표에서는 △CPG 소개(김동일 교수) △한의표준임상경로 소개(최수지 동의대 한의대 한방부인과 교수) △확산도구 소개(정효정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과 전공의)를 통해 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성과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이뤄졌다.

     

    한편 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는 한의 진료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를 통해 치료 경과를 관찰해 진료의 질 개선과 표준임상경로의 진료현장 보급과 적용의 타당성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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