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비대면 처방 60.5%가 비급여”

기사입력 2024.03.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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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 649건(63.8%), 여드름 치료 260건(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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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이규철 기자] 비대면진료에 따른 처방 중 비급여 처방이 6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확대된 지난해 12월15일 이후 약 2개월 반 동안 공적처방전달시스템(PPDS)를 통해 접수된 비대면 처방내용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조사 기간 내 접수된 총 3102건에 대해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1682건 중 급여 처방은 664건으로 39.5%, 비급여 처방이 1018건으로 60.5%였다. 


    비급여 처방 중에는 탈모가 649건(63.8%), 여드름 치료가 260건(25.5%)으로, 이 두 가지 처방이 전체 비급여 처방의 89.3%를 차지했다.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비급여로 처방되는 탈모나 여드름 치료제 대부분은 인체 내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발기부전, 우울증, 자살충동의 원인이 되고 가임 여성의 경우 피부접촉만으로도 기형아 발생 위험이 있는 약인데, 시급성도 없고 위험한 약을 비대면 진료를 통해서 쉽게 처방하고 구입하는 것에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번 분석자료를 통해 나타난 비대면진료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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