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의사 진료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이하 보건의료노조)은 26일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의사 진료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 의사 진료거부로 인한 의료현장의 사례 등을 공유하는 한편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대화 및 긴급 국민행동을 제안했다.
이날 최희선 위원장은 취지 발언을 통해 “의사들의 진료 거부로 환자들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고,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등 지금 의료 현장은 언제 어떤 의료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라고 밝히며, 의사·정부·병원 모두 조속한 진료 정상화에 나서기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의사들은 명분 없는 진료거부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환자의 곁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며, 정부는 의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고 대화를 통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병원은 의사를 감싸거나 진료 차질을 수수방관하지 말고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해 의사들의 업무 복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하며, 특히 국민생명을 살리기 위해 강대강 대치 국면에 종지부를 찍고 대화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즉각적인 의정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며,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의정간 힘겨루기용 의제로 전락해서는 안되고, 표를 얻기 위한 총선용 의제로 접근해서도 안될 것”이라며 “오로지 국민생명을 살리기 위한 대책, 필수·지역·공공 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해 △경증환자와 비응급환자들의 대형종합병원 이용 자제 운동 △의료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격력하고 응원하는 ‘덕분에’ 운동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의사단체와 정부간 대화를 촉구하는 국민운동 등 긴급 국민운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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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효과 괜찮네”…해외 의료진도 보러 온 한의학[한의신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18일부터 22일까지 의사와 침술가로 구성된 해외 의료진 대상 ‘2024 한의학 임상연수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자생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국책 임상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학의 세계화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자생한방병원은 해외 의료진 10명을 국내로 초청해 비수술 한의치료법을 소개하고 통합의학, 동작침법(MSAT), 초음파 유도 약침 치료법, 추나요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미국(3명)·인도네시아(2명)·독일(1명)·호주(1명)·스웨덴(1명)·폴란드(1명)·엘살바도르(1명)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자생한방병원은 자체 제작한 한의치료법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해외 의료진 380명 가운데 3년 이상의 임상 경력자 중 무작위로 방문 인원들을 선정했다. 해외 의료진은 경기도 성남 소재의 자생메디바이오센터를 견학하고 한약 및 약침 조제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자생척추관절연구소(JSR), 한의약 박물관, 한약재 시장 등을 둘러보며 한의학의 뿌리에 대해서 이해도를 넓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인리아 샨드라 의사는 “전세계적으로 통합의학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양방의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교육으로만 접했던 한의치료법과 동작침법, 초음파 유도 약침 치료법 등을 실제로 보고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현대의학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의학체계로 보완하는 통합의학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한의학과 통합치료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이번에 진행된 국책 사업과 별도로 매년 미국, 호주, 아랍에미리트(UAE)의 해외 의대생을 초청하는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의학교육 플랫폼을 오픈해 온라인 보수교육(CME,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의 정식 보수교육 제공 기관 인증을 받은 것으로, 30개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알리기 위한 ‘자생국제학술대회(AJA, Annual Jaseng Academic International Conference)’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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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기키본한의원, SCI 평가정보 기술 평가 ‘T5 등급’ 획득[한의신문] 황만기키본한의원(원장 황만기)이 기술신용평가기관 ‘SCI 평가정보’의 기술 평가 우수 기술 기업 인증에서 ‘T5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SCI 평가정보의 기술 평가 우수 기술 기업 인증은 수익 전망 등의 ‘기업 사업역량’과 시장규모, 성장성 등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의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평가등급(TCB)으로 나눠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획득한 ‘T5 등급’은 기술 사업역량 및 기업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등급으로, 황만기키본한의원은 소아청소년 키성장·성조숙증 및 전 연령대의 골절·골다공증 대상 한의진료 서비스 특허 기술로, SCI 평가정보에서 주관하는 기술 신용평가 보고서를 통해 우수 핵심기술(원천기술·특허) 보유 한의원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특허 취득과 여러 한의학 논문 발표를 통해 25년 이상 축적된 현대과학적 기술력과 임상적 전문성을 다시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황만기 원장(한의학박사)는 그동안 SCI 국제의학저널 논문 4편, KCI(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논문 10편, ‘소아청소년 키성장·성조숙증 클리닉-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한의약 클리닉’,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골절 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이야기-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의 모든 것’ 등 19권의 단행본(번역서 포함)을 저술해왔다. 특히 키(뼈)성장·골절·골다공증·아토피 관련 대한민국 특허 7개 취득, 3개의 미국 특허도 출원과 함께 특허청장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동의보감상, 연세대학교 사회봉사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한의성장발달학회장을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황 원장은 “앞으로 소아청소년 키성장·성조숙증·비만 그리고 전 연령대의 골절·골다공증·골감소증 등 ‘뼈’에 핵심 포커스를 맞춘 현대과학적 논문 기반 연구와 황만기키본한의원의 원천기술인 특허한약(성장탕·접골탕) 기반 임상(대면·비대면 진료)에 보다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한의학이 그저 전통에만 머물지 않고, 인류 전체의 건강 수준 향상에 의미있게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 속의 과학화된 ‘현대한의학’으로 발전하는 데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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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한의사회-서울디지털대, 우수인력 양성 맞손[한의신문]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경태)는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와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보건의료전문 인력 양성 및 실무교육 연계, 공동연구수행 등을 위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보건의료전문인력 양성 △보건교육실습 진행으로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건강증진 활동 지원 △보건분야 공동연구수행 등의 협력을 지속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보건교육실습 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제 보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보건의료행정전공의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지속하며 폭넓은 보건의료전문인을 양성하기로 했다. 서울디지털대 보건의료행정전공은 2021학년부터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교수진을 갖추고 보건교육사, 위생사, 병원행정사, 건강보험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병원코디네이터 등의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의진료코디네이터, 지역사회 통합돌봄코디네이터, 보건의료데이터전문가 등 서울디지털대만의 특화 자격과정을 신설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의료행정전공은 전문 특화 교육과정으로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의의료서비스 진료지원, 환자 안내 및 관리, 마케팅 등을 수행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특화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습득한 교육과정을 의료 현장에서 구현하며, 보건교육, 진로, 취업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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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질환 치료를 위한 ‘당귀약침’ 개발 성공…“임상 효과 확인”[한의신문] ‘Decursin’과 ‘Decursinol Angelate’를 지표성분으로 하는 당귀약침이 개발돼 앞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전립선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활로가 개척될 것으로 주목된다.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연구소는 여주 중앙한방병원(김상태 원장)과 공동으로 당귀 약침 개발에 나선 지 1년여 만에 당귀약침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동서비교한의학회와 여주 중앙한방병원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식을 갖고, 전립선 질환 치료를 위한 당귀 약침 개발에 착수했다. 김용수 회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뇨계 진료환자의 25%가 전립선염 환자로, 성인 남자의 50%는 일생에 한 번 전립선 질환으로 고생하며, 평균 수명의 증가로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의 증가 추세에도 아직 획기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당귀약침 임상 연구 결과는 주목할 만한 성과로, 참당귀(Angelica gigas)의 주 지표성분인 Decursin·Decursinol Angelate는 △전립선염·전립선비대증·전립선암 개선에 탁월한 효과뿐만 아니라 △항종양 △순환계 질환 개선 △항당뇨 △항염증 △항산화 △인지 능력 개선 △혈소판 증가 △항암제에 의한 호중구 감소증 예방 △임신율 증가 등의 효능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성분은 쿠마린 계열의 지용성 성분으로, 물에 녹지 않는 난용성 물질이며, 열 안전성도 현저히 떨어져 고압 멸균 처리 시 유효 성분이 소실됨에 따라 약침이나 주사제로 개발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자체 축적 기술인 수용화 공법과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법을 활용, Decursin·Decursinol Angelate를 지표 성분으로 하는 당귀약침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여주 중앙한방병원은 10개월간 당귀약침 임상 테스트를 시행, 그 결과 만성 전립선염이 개선되고, 전립선 무게가 줄어드는 효능을 확인했다. 김상태 원장은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은 하부 요로 증상과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발기부전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증이나 신경증에 노출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하는 환자들도 있을 만큼 치명적 질환”이라면서 “이번 개발로 앞으로 만성 전립선염·전립샘비대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수 회장은 “Decursin·Decursinol Angelate 성분은 증류식 방식으로는 추출이 어렵고, 혈관 내 흡수가 어려운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고농도 추출과 생체 이용률 향상을 위해서는 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의 나노 공정과 리포솜화 공정이 필수적”이라면서 “치료가 어렵고, 장기적 치료를 요하는 전립선 질환은 동서비교한의학회의 고도화된 첨단 약침 조제 기술과 여주 중앙한방병원의 임상연구 프로세스를 통해 이제 한의전립선치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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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행 ‘돌봄통합지원법’에 취지·현장 목소리 반영” 주문[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 1·2소위의 심사 경과를 보고받은 데 이어 오는 2026년 3월27일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의결된 주요 법률안을 살펴보면 ‘의료법 개정안(대안)’은 김원이·박희승·백종헌(2건)·서영교·이수진(2건)·전진숙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9건의 법률안을 통합·조정한 것으로, 의료인이 임신 32주 이전 태아 성별 알림 금지 규정을 삭제하고,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전원 시 본인의 진료기록을 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 등으로 전송할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이어 ‘노인복지법 개정안(대안)’은 강선우·김남희·김미애·서영석·이수진·장종태 의원 등이 각각 대표발의한 19건의 법률안을 통합·조정한 것으로, 경로당 급식 지원을 위한 부식 구입비 보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2026년 1월1일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또 ‘장애인복지법 개정안(대안)’은 서미화·최보윤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2건의 법률안을 통합·조정. ‘장애인종합정책계획’에 ‘장애인학대 예방·방지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도록 하고, 장애인학대 관련 범죄에 대한 신고의무자를 확대하며, 매년 6월22일을 ‘장애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날 복지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관련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법령의 취지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에 대한 보건의료와 장기요양·돌봄 지원을 통합적으로 연계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정안으로, 오는 2026년 시행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7월부터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통합지원 절차별 기능 개발 △건보공단 판정 의뢰-결과 연계 △서비스 자원 및 대상자 관리를 구축하고, 2026년까지 △의료·돌봄 관련 외부시스템 연계 △건보공단 통합판정 정보연계·기능보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역 및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자체 전담조직 구성 등을 지원해 2025년에는 57~80개 시군구까지, 2026년에는 전체 시군구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보건사회연구원은 서비스 업무절차 등 재설계를 위해 통합지원 정보시스템 구축 및 재설계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하위법령 마련을 위해 한국법제연구원이 올해 12월까지 연구용역과 전문가 포럼 운영을 통해 통합지원 전달체계, 전문기관의 역할, 대상자 확대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 이를 토대로 올해 12월까지 하위법령 초안 마련과 지자체 등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4월 입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조규홍 장관에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관련 지자체 조례가 빠르게 제정돼야 현실성 있는 법안 작동이 될 것으로, 복지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자체와 소통하며 빠르게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으며, 김윤 의원은 △돌봄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명확한 정의 △돌봄 욕구 △기존 장기요양보험 및 지역 돌봄체계의 미비점 △필요 인력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을 요청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32개 지역을 모두 체크하고 있으며, 제도 추진에 앞서 지자체 확산이 중요한 만큼 지자체들과 별도의 ‘요양돌봄통합지원 추진 협의체(단장 1차관)’를 구성할 예정으로, 앞으로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복지위가 의결한 법률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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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유발 부위 ‘아시혈’, 한의약으로 치료아시혈(阿是穴)이란 환자의 통증 부위를 눌렀을 때 더욱 민감하게 느끼는 부위를 말한다. 특정 신체 부위로 가는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면서 그 부위에 근육이 수축하고 굳어지면서 통증이 시작된다. 기혈의 순환을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근육, 관절, 신경까지 주변으로 통증이 커지고 만성통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와 함께 만성통증과 숨은 원인 아시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수면장애·우울증·불안장애까지 유발 만성통증은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통증은 근육이나 인대, 관절 같은 근골격계의 문제, 신경계 문제, 내과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급성으로 시작된 통증의 원인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만성통증은 통증으로 인한 신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수면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만성피로 등을 일으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18년 국제질병분류(ICD-11)를 개정하면서 만성통증을 단순한 증상이 아닌 하나의 독립된 질병으로 구분하여 만성통증 관리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만성통증은 국제통증협회에서 세계 성인 인구의 약 20%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추정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2021년 미국 성인의 만성통증 유병률이 20.5%에서 21.8%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대한통증의학회에서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만성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추정한다. ◇ 만성통증의 숨은 원인 아시혈 특정한 원인 질환을 발견할 수 없는 만성통증의 경우 아시혈(阿是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해 볼 수 있다. 아시혈은 손으로 눌러가면서 촉진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리를 말한다. 환자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부위가 아니라 통증이 유발되는 원인 지점으로, 일반적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기는 자리를 가리킨다. 아시혈은 신체 특정 부위로 가는 기혈(氣血)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드럽던 근육이나 근막이 짧아지고 단단하게 변해서 생긴 ‘경결점’이다. 경결점은 단축된 근육과 그 주변 부위에 일차적으로 통증을 유발한다. 근육이 짧게 수축한 상태가 지속되면 연결된 관절이 압박되어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관절을 움직일 때도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관절이나 인대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근육 주변을 지나가는 신경을 조이고 압박하여 신경인성 통증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 약침으로 통증 완화 아시혈로 유발된 만성통증을 치료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약침요법이다. 약침요법은 경혈이나 특정 반응점에 한약을 정제 추출한 약침액을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는 “약침요법은 침의 물리적인 치료 효과와 약침액의 약리작용이 동시에 작용한다”면서 “아시혈의 경결점을 해소하고 통증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약침 시술 과정은 경결점에 약침 주입기의 바늘을 넣어 물리적으로 경결을 해소하며, 경결된 조직을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약침액을 동시에 주입한다. 이를 통해 치료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감은 줄이면서도, 치료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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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뇌질환의 발생기전부터 조기예측까지…최신 지견 ‘공유’[한의신문]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17일 강동경희대병원 차후영홀에서 ‘퇴행성 뇌질환 톺아보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한의학뿐 아니라 타 분야의 연구자들을 초청해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발생기전부터 예방전략, 조기예측 방안까지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박성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초와 임상 분야를 아울러 다양한 뇌질환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시작한 통합뇌질환학회가 어느새 8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오늘 학술대회에서는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발생기전과 예측모델, 치료 기전에 대해 최근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최신 연구결과들을 공유하는 한편 임상적으로는 초음파를 활용한 주사치료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내용들이 연구자와 임상가는 물론 참여한 학생들 모두에게 새로운 연구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임상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더불어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자의 지견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비인두림프관망을 통한 뇌척수액 배출: 중심경로와 그 중요성(윤진희 박사·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근골격계 질환에서 초음파와 주사 치료(이인환 원장·에스힐척척의원 한의원) △신경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파킨슨병 침치료의 기전(남민호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Brain connectome-based prediction in Parkinson’s disease(유광선 교수·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한의 인지장애 극복 기술 개발전략: 뇌파 기반 치매 조기 예측기술과 디지털 치료기술(김재욱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디지털임상연구부)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이날 윤진희 박사는 퇴행성 뇌질환 발생 과정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뇌척수액 배출의 중요성을 토대로, 뇌척수액의 주된 배출 경로가 기존에 알려진 혈관 계통이 아니라 코 뒤쪽 비인두점막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림프관망을 통해서 이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 대사활동의 부산물로 생성된 노폐물은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바깥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과정에서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뇌에 축적될 경우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인지기능을 저하시키고,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윤 박사는 그동안 자신이 진행했던 비인두점막 림프관망 관련 연구를 사진자료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림프관은 근육이 감싸고 있어 인체의 심장과 같은 펌프 역할을 통해 뇌척수액의 배출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펌프의 기능이 감소,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이를 잘 조절하는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이인환 원장은 초음파 기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더불어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무릎질환을 중심으로 무릎에 대한 해부학적 기초에서부터 실제 초음파 기기로 무릎 부위를 진단하는 방법, 주사치료 시술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초음파 기기를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무릎의 앞쪽-안쪽-바깥쪽-뒤쪽 순으로 스캔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특히 초음파는 시술자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진단 및 시술에 활용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남민호 박사는 최근 경희대 한의과대학 박히준 교수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게재한 논문을 중심으로, 그동안 진행했던 파킨슨병에 대한 침의 치료 기전 연구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서 양릉천 침 치료가 운동기능과 인지기능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회복시킨는 것을 확인하는 한편 시상하부의 멜라닌응집호르몬(MCH) 신경세포를 중심으로 신경 회로 수준에서 침치료의 신경학적 치료 기전을 제시한 연구다. 남 박사는 “침의 치료 기전에 대한 연구가 ‘네이처’에 게재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양릉천 자극시 MCH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보고 신경학적으로 침 치료의 기전을 확인코자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연구를 통해 침 치료는 감각신경 자극을 통해 MCH 신경세포의 활성화를 유발하고 그 결과 파킨슨병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침 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이고 새로운 경혈 자극 치료기를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광선 교수는 “뇌 세포들 사이의 연결망은 각 개인이 가진 고유한 특성이고 이것만으로도 각 개인을 식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뇌의 연결망 분석을 통해서 마치 지문처럼 개체의 식별이 가능한 것은 물론 각 개인의 지능, 주의력 정도에 대해서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CPM(Connectome-based predictive modeling)으로 파킨슨 환자의 증상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된 특정 연결망을 찾아내고, 증상의 중증도를 예측하며, 심부자극 수술 전에 예후를 예측하는 등 다양한 활용 범위들에 대한 최신 연구들을 소개했다. 이어 김재욱 박사는 “현재 각국에서 치매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임상에서는 치료보다는 증상의 완화와 진행억제에 중점을 두고 환자를 관리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에 한의학연구원에서는 한방신경정신과학회에서 발간한 임상진료지침에 포함된 관리방법을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박사는 또 △인지장애(치매) 조기 예측 및 극복 기술 △뇌파 기반 치매 조기예측 기술 등 그동안 수행했던 연구 결과 공유와 더불어 치매 극복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한의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전략을 소개했다. 김 박사는 “우선 동적명상의 인지·정서장애 개선효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인지장애의 경우 동적명상, 정적명상, 인지훈련, 뇌자극, 운동 순으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반면에 정서장애 개선 효과는 인지행동요법, 광치료, 행동활성화치료, 명상, 회상요법, 수용전념의 순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은 연구를 통해 동적·정적 명상이 스마트노화 디지털 치료의 핵심 요소기술로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박사는 산림청의 연구과제로 수행한 ‘치매 예방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호흡과 기공, 도인안교 및 근력 강화를 기반으로 한 치매예방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실제적으로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참석자들은 뇌질환 연구에서 새로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과학적 기술적 접근법에 대해 들을 수 있어 치료법의 개선과 확장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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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2025 학술대회 준비 박차[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21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제8회 이사회를 개최, 올해 사업 경과를 점검하고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준비 상황과 한의학 데이터베이스(DB) 운영 위기 대책을 논의했다. 최도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 한 해 학회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학술 교류와 연구 성과를 통해 한의학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지난 9월 제주에서 개최된 ICMART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한의계에 한 획을 그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회장은 12월15일로 예정된 수도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약 2100명이 등록하며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리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학술대상 시상식과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인재상 추진 등 남은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의 모든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학회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올해 사업 경과보고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2024 전국한의학학술대회(수도권역) 개최의 건을 논의했다. 주제 강연 세션에서는 올해 우수강연을 중심으로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회원들의 관심 분야를 폭넓게 다룰 계획이다. 실습 프로그램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초음파 실습과 피부 미용 레이저 실습은 높은 수요로 인해 정원을 확대했으며, 각 세션은 철저히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학회는 노쇼방지 목적으로 참가비를 받는 대신 실습의 질을 높여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초음파 실습은 이미 정원이 마감됐으며, 피부 미용 레이저 실습도 대기자 요청으로 정원이 27명에서 두 배로 늘어난 상황이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접수처 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세션 구성을 조정했다. 작년 수도권역에서 진행됐던 기초한의학학술대회가 영남권역으로 이동되며 공간 활용을 최적화했다. 2025년 학술대회는 중부, 호남, 영남, 수도권 등 4개 권역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대주제로는 1차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통합의학’과 ‘현대과학 융합’이 키워드로 제시됐으며, 최종 주제는 차기 이사회 전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메인 세션 주제로는 △어깨질환의 모든 것(2023) △무릎질환의 모든 것(2024)에 이어 ‘허리질환’을 중심으로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포괄하는 강연 시리즈가 기획되고 있다. 학회는 코로나19 이후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근골격계 질환 라이브 시연 강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회원들의 관심과 요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2025년 학술대회는 학문적 교류뿐 아니라 산업적 연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학술대회에서 44개였던 부스 규모를 50개 이상으로 늘린 만큼, 내년에도 더욱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학회는 “학술대회가 산업과 학문이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학 데이터베이스(DB) 운영의 위기를 논의하며, 학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본격화했다.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관리 중인 한의학고전DB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가 운영하는 한의학DB 등이 운영비 부족으로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 DB는 한의학 연구와 임상 활용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왔으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산 축소로 인해 서버 유지비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학회는 데이터베이스 폐쇄를 막기 위해 학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학회는 “해당 DB를 학회가 공동 운영하거나 서버 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학문적 자산을 유지하고 활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학회의 중요한 역할로 한의학 연구와 임상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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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확장 위한 4개국 방문[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사업의 일환으로 2일부터 11일까지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 확장 및 국가협의체 포럼 초청을 위해 영덕군과 함께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태국, 베트남을 방문했다. 영덕군과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이번 방문을 통해 △튀르키예 리제 정부(라미 메틴 시장), 레제프타이이프에르도안대학교(일마즈 유수프 총장), 오쿠르기업(하산 회장)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교육원(압드라흐마토프 원장), 알라투국제대학교(산자르베크 에르돌라토프 총장) △태국 두라키즈 푼딧 대학교(다리카 라타피팟 총장) △베트남국립대학교 보건과학대학교(부하이콴 총장) 등 에서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교육, R&D, 산업화 분야 등 교류 확대 협력 방안 및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각 국가에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대학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고, 참여 국가별 다양한 기술교류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도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태국, 베트남은 2024년 12월에 개최될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국가협의회 포럼에서 경상북도-영덕군-대구한의대학교-해당국정부-해당국대학-해당국기업 간의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자 하며, MOU 체결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의학 국제공동연구 및 교육과정 공동 개발 △기술협력(에듀팜, 코스메틱 등) △국가 간 협의회 구성 등이다. 이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MOU 체결 이후 추진되는 협약으로써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 국가들도 해당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다양한 국가들이 전통의학을 기반으로한 한국과의 교류에 대해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경상북도에서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국가협의회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원활한 개최를 위해 6개국(몽골,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태국)의 초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석 영덕군 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은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하여 영덕군에서 많은 행정적·제정적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각 국가가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대한민국에서는 인구소멸 대응의 대표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공동 연구에 대해 영덕군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라미 메틴 튀르키예 리제 정부 시장은 “오늘 협의를 계기로 대구한의대학교와 영덕군과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하고 발전할 방안을 만들어 가고자한다”며 “오는 12월 국제포럼에서 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설정해 장기프로젝트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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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공보의, 비상진료 차출 않기로…군의관 가배정 절차 도입[한의신문]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있어 분만·응급·소아 취약지역 등에서는 공중보건의를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 또 군의관은 최소 1주일 전 가배정 절차와 파견 전 의료기관의 요청을 받는 절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비상진료 대응상황 및 향후 계획과 공보의·군의관 파견제도 개선방안,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겨울철 대비 코로나19,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제고방안, 부처별 조치사항 및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공보의·군의관 파견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공보의는 비연륙도서(12개 시군, 42개 섬), 분만·응급·소아 3중 취약지역(22개 군)에서의 차출은 제외하고, 동일 도내 파견을 원칙으로 해 더욱 익숙한 환경에서 환자 진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의관은 최소 1주일 전 가배정 절차와 의료기관에서 직접 군의관 파견을 요청하는 절차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군의관들이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배정되고, 의료기관은 의료기관 수련의 출신 군의관을 파견받아 환자 진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이행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제4차 선정평가를 통해 11개 기관이 추가로 선정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90% 수준인 42개 기관이 구조전환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정부는 구조전환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에 집중함으로써 중증·응급 환자를 더 빠르게 충분히 진료하는 등 보다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의료기관 간 진료협력체계 구축의 구심점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미참여 상급종합병원도 지원사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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