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장애인 대상 한의방문진료 사업에 박차”

기사입력 2024.02.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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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계획 수립 및 고민석 부의장 선출, 고동완·부일권 고문 위촉
    제주도한의사회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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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24일 제주시 썬호텔에서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장애인 대상 한의방문진료사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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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언 의장은 개획사를 통해 “지부 회무에 참여한지 28년이고, 회장도 역임했었지만 대의원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하고, 여러 사안 등을 집행하는 의장직은 결코 쉬운 게 아니었다”면서 “이제 의장 임기가 1년 남았는데 이 자리에 제주지부를 위해 헌신하시는 귀한 내외빈들을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올해에도 도민 건강을 위해 단합하는 지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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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경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시스템에 조금의 문제만 생겨도 전 국민이 불안해 할 수 있는데 최근 의료인력 문제와 관련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한의사들이 적극 나서 도민을 어루만지고, 돌봐 불안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운을 뗐다.

     

    현 회장은 이어 “한의사들은 그동안 지역 어르신의 건강 문제와 장애인 돌봄 등에 이바지해 왔으며, 많은 질환에 대한 치료와 건강 관리에 함께 해온 만큼 준비된 의료인력으로서 보건의료 위기 속 국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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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한홍구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홍주의 회장의 격려사 대독을 통해 “지난해는 초음파를 비롯해 뇌파계·X-ray 골밀도·신속항원검사 관련 소송에서 연달아 승리하고, 제도와 법률 정비를 이뤄낸 명실상부한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이 된 한 해였다”면서 “한의협은 이를 회원들의 이익으로 연결되도록 현대 진단의료기기, 혈액·소변 검사에 대한 행위를 급여·비급여 목록에 등재토록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어 “지난해 한의계의 숙원이었던 한의약육성법·지역보건법·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우리의 영토를 확장해 올해부터 변화된 한의약 제도를 발판으로 하늘 높이 웅비하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주지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대독),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원화자·이상봉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이 축사를 통해 제주지부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의원총회 부의장에 고민석 원장(고민석한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고문에는 고동완 원장(고려한의원)·부일권 원장(제주한의원)이, 자문위원에는 김용호 노무사(노무법인 오름)·이정언 변호사(법률사무소 제주드림)를 각각 위촉했다.

     

    또한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이에 따라 예산 1억6395만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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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올해 제주지부는 새로운 사업으로 제주도 보건위생과와 함께 ‘한방이음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방이음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한의방문진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대상자의 건강상태 개선 및 일상생활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진맥, 침, 뜸, 부항 등의 한의진료와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제주지부는 내달부터 지역별 취약계층 장애인 인원(50명 예상) 및 참여 회원 모집을 통해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제주지부는 회칙 제20조(투표와 개표) 변경의 건과 관련해 투표는 인터넷 투표로 실시하고, 개표소는 지부 회관에 설치하도록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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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제주지부는 초록우산 제주본부에 지역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역보건 향상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주도지사 표창: 최우석 내무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박주형 학술이사 △제주지부장 감사패: 김경미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원화자 도의회 보건지안전위원회 위원, 현지홍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 김재원 제주한의약연구원 연구원, 김혜인 한라간호학원장 △제주지부장 표창: 김남훈 무임소이사, 양윤영 홍보이사 △의장 표창: 고민석(고민석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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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이승훈 대한한의학회 홍보이사가 참석해 오는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 신화월드에서 개최되는 ICMART 2024 (국제침술연합회 학술대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에서 열리게 돼 이날 제주지부 회원을 비롯한 도 관계자들 또한 큰 관심을 보이며 행사에 많은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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