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 학술대회 효율화 위한 혁신 도약

기사입력 2024.02.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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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등록비 인상과 PDF자료 제공,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구체화 등
    대한한의학회 제4회 이사회

    [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학술대회 개최경비 효율화를 위해 사전등록비를 2만원 인상하고, PDF 학술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기획재정부 지정 공익법인으로 거듭남에 따라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구체화한다.

     

    한의학회는 1일 만복림에서 제4회 이사회를 열고 △2024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재무관리규정 개정 △기부금 예우 프로그램 △회원학회 인준심사 등을 논의했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ICMART를 위해 격주로 준비위원회를 여는 등 많은 임원들이 애쓰고 있다”며 “애쓰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자신의 분야가 아니더라도 좋은 의견 내시어 3일 동안의 행사가 성황리에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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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회 활동 보고에서는 △직원 인사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보건복지부 종합감사 △2023회계연도 정기감사 △제22회 학술대상‧제7회 미래인재상 시상 △학회 홍보 활동 △연구용역사업 진행 경과 등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한의학회는 지난해 12월 예비 회원학회 신규 등록 신청서를 받고,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예비회원학회 등록은 △대한통증진단학회 △한의임상해부학회 △한방레이저의학회 △대한금침매선학회 △대한산화질소학회 △한의학교육학회 총 6개 학회가 등록했으며, 등록 여부는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각 학회 대표는 3월16일 제11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3분 내외 학회 소개 후 질의응답 절차를 거쳐 예비회원학회 등록 승인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예비회원학회로 등록한 사단법인 약침학회가 심사신청 기간이 도래했음에도 불구, 2년간 인준 신청을 하지 않은 관계로 정관에 의거해 예비회원학회 등록 취소안을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보건복지부 종합감사 및 정기감사 지적사항에 대응하는 조치로 재무관리규정 개정 안건을 마련했다. 사업 집행 시 발생하는 예산 과부족 상황을 대비해, 동일 관내 항간 또는 목간 상호 전용 가능 조항을 신설해 예산 사용에 유연성을 더하고 예산 전용의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항간 이동집행은 이사회의 의결을 통한 승인을 받아 집행하고, 추후 총회의 추인을 받는 것으로 하는 한편 목간 이동집행은 예결산소위원회에서 논의 후 집행하고, 추후 이사회에서 승인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한의학회는 기획재정부 지정 공익법인으로 지난해 7월 발전기금 관리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동 규정에 근거해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은 △약정기부자 △개인기부자 △업체기부자로 나눠 기부금액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달라진 점은 월 1만원씩 자동이체를 하는 소액 약정기부자에게 기부 약정기간 내 연회비를 면제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개인기부자나 업체기부자 역시 기부금액별로 아너십 아크릴 패널 증정, 세무컨설팅 제공, 후원사 표기, 전시부스 무료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해 기부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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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의 건에서는 ICMART개최 준비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학술세미나 3건, 전국한의학학술대회 4건을 확정했다.


    학술세미나는 △4월20일 △5월18일 △6월15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3건 개최될 예정이며,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7월21일 대전 컨벤션센터(중부권역) △9월28일 또는 29일 제주 신화월드(제주권역) △11월3일 부산 벡스코(영남권역) △12월15일 서울 코엑스(수도권역) 등 총 4건이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학술대회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 – 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대주제 하에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침도의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대한약침학회가 주관하기로 했다.

     

    또한 학술대회 참가회원들의 만족도조사 의견을 취합하고 학술대회 수입 및 항목별 집행내역을 분석한 결과, 행사 경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한의학회는 사전등록비를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하드카피 자료집 없이 PDF만으로 자료집을 받으면 1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핸즈온 실습 세션을 업체와 공모해 세션운영 및 인건비를 절감하고, Break time 시 신규 업체 광고와 스템프투어를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개최경비를 효율화 해 학술대회 참가회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37회 ICMART 개최와 관련해서는 포스터 발표 및 학생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3월 중 ‘교육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김경한 교육이사는 “주제 선정부터 포스터 디자인, 제출까지 도와드리는 과정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포스터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회의 제1회 평의회는 2월24일, 제11회 정기총회는 3월16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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