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신병철)가 27일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 제16대 신임 회장으로 차윤엽 상지대 한의대 교수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신병철 학회장은 “지난해 11월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임상 한의학 분야 내 교육‧연구‧진료의 최고 수준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었다”며 “한의계 학술 분과학회 중 매년 대략 5%의 전문의 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한방재활의학과학회의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총회에서는 제16대 신임 회장으로 차윤엽 상지대 한의대 교수를 선출했다. 이에 따라 차윤엽 신임 회장은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차윤엽 신임 회장(사진)은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한방재활의학과학회의 비전을 선포한 내용이 향후 우리 학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라면서 “다이나믹한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 회장은 이어 “한방재활의학과학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수강좌 프로그램을 강화시켜 우리 재활의학과 전문의 및 한의사 역량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학회 차원에서의 Co-work을 강화시켜 각 대학 재활의학과 교수 중심의 친목도모 및 회원 간 유대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방재활의학 전공자를 위한 '근막수기요법'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는 송윤경 교수(가천대 한의대)가 근골격계를 결합하고 지지하는 중요한 구조물인 근막의 해부학적 특징과 기능에 대한 발표를 통해 근막수기요법의 치료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한 이웅진 원장(유송한의원)은 근막 왜곡 모델(FDM)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한방재활의학과학회 회원들의 근막에 대한 식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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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직능별 전·현직 임원들, ‘보건의료정책연대’ 발족[한의신문] 한의사·의사·치과의사·약사 등 보건의료계 주요 직능단체의 전·현직 임원들이 모여 ‘보건의료정책연대’를 발족했다. 22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발족한 보건의료정책연대는 공동대표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윤영미 전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수석, 회장직무대행을 역임한 이정근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 홍수연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김형석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4인 체제로 출범했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더불어 한울타리로, 따뜻한 보건의료를’이라는 중심 가치 아래 보건의료 직역간 전문성을 결합한 혁신적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보건의료 정책 연구 및 제안, 공익 입법 활동, 직역간 협력 강화, 보건의료계 거버넌스 혁신, 미래 보건의료 리더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윤영미 공동대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정책을 만들고 이를 제도화하는데 힘을 모으려 한다”며 “각 직역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정근 공동대표는 “보건의료정책연대는 각 직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협력해 더 나은 보건의료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홍수연 공동대표는 “각 직역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의료계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형석 공동대표는 “보건의료정책연대를 통해 각 직역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이날 발기인 모임에서 발족문을 발표를 통해 보건의료계가 직면한 도전과 과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보건의료정책연대를 결성하는 것임을 명시했다. 또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공동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조화를 이루는 입법과 제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더불어 한울타리로, 따뜻한 보건의료를’이라는 중심가치를 기반으로 보건의료정책을 주도하는 단체로 활동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보건의료정책연대 관계자는 “보건의료계 정책 전문가들이 연합해 정책적인 대안단체가 결성되는 것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앞으로 아직 합류하지 않은 보건의료 직능단체와의 연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정책연대는 내년 초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범 보건의료계의 참여를 통한 단체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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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정책연구원, ‘2023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한의신문]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박영채·이하 정책연구원)이 ‘2023 한국치과의료연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치과의료연감은 11번째 발간으로, 치과계의 주요 통계 자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정책 입안자, 학계, 유관단체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감은 △일반 현황 △보건의료재정 △치과의료 이용 △구강건강 수준 및 결정요인 △치과의료 자원 △구강보건사업 △치의과학 교육, 연구 및 산업으로 구성된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데이터와 분석을 추가해 더욱 풍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번 연감에서는 장애인과 노인 등 치과계에서 주목받는 인구 집단의 현황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OECD 통계를 확대해 국제적 비교를 통한 한국 치과의료 환경을 진단할 수 있는 자료를 추가했다. 박영채 원장은 “이번 연감은 기존 데이터를 더욱 심화하고, 다양한 새로운 지표를 추가함으로써 정책 수립과 연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자료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치과계의 기초 통계자료로서 연감이 정책적·학술적 발전에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의석 부원장은 “연감 발간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해 주셨다”며 “꾸준히 축적되는 자료들이 치과계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국환 연구조정실장도 “정책연구원은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연구와 조사·분석을 통해 치과계에 필요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매년 향상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치과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 한국치과의료연감’은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PDF 및 Excel 파일(통계표)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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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피해 ‘주의’[한의신문] 최근 의료기관에 치료비를 선납했지만 의료기관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잔여 치료비를 돌려받지 못하는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의료기관 휴·폐업 관련 소비자상담을 확인한 결과 202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964건이 접수됐으며, △‘21년 196건 △‘22년 247건 △‘23년 275건 △‘24년 9월 246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246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202건)와 비교해 약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휴·폐업 관련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선납진료비 환급 요구가 71.2%(687건)로 가장 많았고, 치료중단 불만 18.5%(178건), 휴·폐업 대처방안 문의 7.6%(73건), 진료기록부 발급 문의 2.7%(2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진료과별로는 치과가 332건(34.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피부과 280건(29.0%), 성형외과 56건(5.8%) 등의 순이었다. 현행 의료법 시행규칙에는 의료기관이 휴‧폐업 전 안내문을 게시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일부 의료기관이 휴‧폐업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채 갑자기 폐업하거나, 안내문을 게시하더라도 소비자가 게시 기간 내에 의료기관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은 경우 휴·폐업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의료기관의 휴·폐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과도한 이벤트 가격 할인 및 전액 선납을 요구하는 의료기관은 주의할 것 △치료 내용과 금액이 포함된 계약서를 받을 것 △장기(다회) 계약 시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할 것 △신용카드 할부 결제 후 의료기관의 휴·폐업으로 계약이 이행되지 않는 경우 카드사에 할부항변권을 행사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및 유관기관에 이번 분석 결과를 제공해 의료기관이 휴·폐업 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문자, 메신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충분히 안내함으로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 교육 및 계도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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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프로한의사회, 침도 치료의 혁신과 미래 비전 논하다[한의신문] 일프로한의사회가 23일 유명석 대한침도의학회장을 초청해 ‘침도 치료의 본질과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접근법’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 및 시연을 진행했다. 5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한의학의 현대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식 교류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가졌다. 이날 유명석 회장은 “침도는 한의학 고유의 구침을 계승‧발전시킨 혁신적 치료법으로, 중국의 침도와는 차별화된 우리만의 술기”라고 강조하는 한편 “단순한 자극이 아닌 정교한 절개와 박리를 통한 폐합성미세수술요법으로, 인체의 자가수복기전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침도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연에서는 침도 치료의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이 제시됐으며, 근골격계 질환의 신경원성 통증(Neuropathic pain)과 침해성 통증(Nociceptive pain) 치료부터 정신신경계 질환의 상경추부 치료, 천식 증상의 흉부 치료까지 다양한 임상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유 회장은 “정확한 진단과 해부생리학적 이해가 침도 치료의 기본”이라고 강조하며, 정확한 술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시연을 받은 홍진솔 원장은 “침도 치료의 임상적 가치와 응용 가능성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특히 추나 치료와의 이론적 연계성을 발견할 수 있어 치료의 스펙트럼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일 진료가 기다려질 정도로 새로운 지식과 술기를 적용하고 싶다”며 열의를 보였다. 또한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지현우 원장(본아한의원)은 “침도치료와 추나치료는 한의사의 무기 중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오늘 배운 침도의 해부학적 접근법은 추나 치료시에도 크게 상호보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원장은 이어 “일프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이처럼 여러 한의학적 치료기법들의 접점을 찾고 통합하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임상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세미나를 함께 준비한 백형찬 원장(의정부 숨쉬는한의원)은 “한의학적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지식과 경험의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처럼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 원장은 “앞으로도 초음파, 한약, 침도, 약침, 추나 등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임상 경험을 자주 마련해 한의사들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일프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 교류와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현대화와 전문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현대 의료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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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포츠한의학회 창립 40주년… 미래비전 발표[한의신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23일 오크우드 코엑스센터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국내외 스포츠계와 한의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스포츠 한의학의 발전, 함께한 모두의 노력 덕분” 장세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40주년이라는 특별한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오늘 초청한 분들은 ‘패밀리’ 같은 분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한의 진료실이 국가대표 선수촌에 정식으로 자리 잡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한의학이 스포츠 의료의 중요한 축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스포츠 한의학의 발전은 혼자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 회장은 “한 명이 시작한 작은 씨앗이 누군가의 손을 통해 퍼져나가고, 그 씨앗이 더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패밀리 분들께서 한의학이 더 많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스포츠한의학회는 1984년 창립 이래 서울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이라는 국제행사에서 성공적으로 한의약을 세계에 알렸으며,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하며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협회와 학회가 함께 노력해 온 진천선수촌 한의진료소 운영 관련 예산이 2025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회는 예산이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한의학의 40년 발자취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1984년 창립 이래 스포츠와 한의학의 융합을 통해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학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침 치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식 치료 항목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인천 아시안게임, 광주 유니버시아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도 한의 진료소를 운영하며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학회의 역사와 성과를 되짚는 영상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40년 동안 스포츠 한의학은 전문 진료 프로그램 개발, 팀닥터 양성 프로그램 개설, 선수촌 한의 진료소 운영 등 스포츠 한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으며, 현재까지 1914명의 스포츠 한의학 전문가를 배출하며 학문적 기초를 다졌다. 국제화와 학문적 도약 비전 발표 장세인 회장은 학회의 40주년 비전으로 학술 발전과 국제화를 강조했다. 특히 학술지를 등재 학술지로 발전시키고, 스포츠 한의학 교과서를 발간해 교육과 연구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등재 학술지를 통해 학문적 신뢰를 높이고, 교과서 발간을 통해 차세대 스포츠 한의학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며 “스포츠 한의학이 세계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0주년의 역사를 함께한 명예회장들과 학회 임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되며, 그간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민영 명예회장은 “스포츠 한의학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학회 구성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후배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양인석 대한스포츠치의학회장·양회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안덕근 임상약침학회장·차윤엽 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이 참석해 불혹의 나이를 맞이한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스포츠계에서도 김효범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하상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감독·임도헌 前 배구 국가대표 감독·차상현 前 GS칼텍스 배구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이번 40주년 기념식을 통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5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공로자 표창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로패 이민영·손철훈·오재근·하상철·이환성·류인수·제정진·송경송 명예회장 △공로패 이현준 부회장(창립 40주년 행사 준비위원장)·박지훈 학술부회장 △감사패 김송이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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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교육 발전 위한 공고한 터 잡을 수 있는 계기”[한의신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송호섭․이하 한대협)는 23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2024 제2회 자문회의’와 ‘2024 제4회 이사회 및 워크숍’을 연이어 개최, 한의학 교육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사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송호섭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 논의되는 여러 제언들과 건의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들을 더 발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한의학 교육의 발전을 위한 공고한 터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호섭 이사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서병관 한대협 상임이사, 김경한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 이날 자문회의와 각 한의과대학 학장들이 참여한 이사회에서는 △전국 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추진 방향 고찰 연구 진행 상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확산도구 개발 및 활용방안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추진 연구 등 한대협의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서병관 상임이사는 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추진 방향 연구에 대해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6년제 추진을 위한 구성원의 인식도를 파악하고, 추진방향을 모색했으며, 올해 2단계 과제로 ‘전국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추진을 위한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이드북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김경한 교수는 “가상의 한의과대학의 설립을 가정하고, 해당 한의과대학의 교육목표, 교과과정, 교육내용, 평가방법 등에 대해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개별 한의과대학의 상황에 맞게 선택 적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대협은 표준화된 한의학 교육 및 임상진료수행 훈련을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과 연계한 교육 도구 개발과 학습자료 활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의학 교육 분야로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보급 확산 추진을 위해 양질의 한의학 교육자료 개발 및 다양한 교육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대협 및 한평원 등 관련 단체 공청회(세미나)를 개최, 수립된 교육 확산 로드맵 및 교육 CPG 활용 방안 발표 및 의견 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경한 교수는 ‘CPG 교육 확산 현황 조사 및 CPG 교육 확산 로드맵(안)’ 발표를 통해 교원 및 학회를 대상으로 한 CPG 활용 인식도 및 활용 현황 관련 조사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학회 등에 배포하기 위한 ‘CPG 기반 임상표현형 중심 교육자료 양식’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추진 연구 검토의 건에서 김경한 교수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한의사의 일차의료 역할 수행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한의계 내부 공동 술기 교육의 요구도 증가 및 공공재 성격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한의사의 업무범위 확대를 위해 12개 대학 공동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구축 관련 사전 기획연구의 목적에 대해선 “한의과대학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의 역할 정립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일차의료, 필수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위한 역할 및 기능을 제시하고, 향후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기초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는 △한의과대학 임상교육 질 제고를 통해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차의료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한의사 육성 △국가고시 실습시험장 및 시험에 대비한 훈련장으로 활용해 우수한 인력 배출 기여 △변하는 의료환경에 맞춘 기존 한의사 재교육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제고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오는 12월 초 전국 한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한의약 공동 임상술기교육센터 관련 필요성 및 내용, 체계 등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을 예정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의약 공동 임상술기교육센터의 필요성, 활용 의향, 설립 지역, 운영 체계, 교원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여한 자문위원단 및 한대협 이사진은 각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발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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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 영동군 상촌면서 한의 의료봉사[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영동군 상촌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학 건강관리 강연 및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원내 한의사, 소속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촌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 진료본부를 차렸으며, 상촌면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의료상담과 더불어 침·뜸 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약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의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침을 맞고 한결 나아져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겠다”면서 “친절하게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고,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용 원장은 “한의 진료를 받고 만족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촌면 주민들이 원하는 의료서비스가 잘 제공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병영 상촌면장은 “상촌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귀한 시간을 내서 의료봉사 활동에 나서준 한국한의학연구원 원내 한의사분들과 소속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면에서도 지속해서 맞춤형 복지·보건 서비스가 다양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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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시설 수급자, 중추신경계용 약물 많이 쓴다”[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2일 ‘2024년 한국보건사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설 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률이 86.8%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추신경계용 약물은 중추신경계(뇌·척수)에 작용하는 약물로, 이번 분석에서는 마약성진통제, 항정신병제, 항불안제, 수면진정제, 항우울제를 포함했다. 이번 연구는 2023년 장기요양수급자(시설수급자 18만7077명, 재가수급자 70만4109명)를 대상으로, 복용일 기준을 연간 1일과 28일로 나누어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가장 최근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사용현황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 중 연간 1일 이상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중은 79.2%였으며, 이중 시설수급자의 약물복용 비율이 86.8%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설수급자와 재가수급자 중 중추신경계용 약물 1일 이상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86.8%, 77.2%로 시설수급자에서 사용 비중이 9.6%p 더 높았다. 또한 연간 28일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시설수급자와 재가수급자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76.7%, 56.6%로 20.1%p의 차이를 보여 재가수급자보다 시설수급자에서 중추신경계용 약물의 장기복용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시설수급자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가장 높은 약물군은 마약성진통제(57.6%)와 항정신병제(53.2%)로 나타났으며, 연간 28일 이상 복용 건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항정신병제(50.7%), 항우울제(33.3%) 순으로 높았다. 약물군별 복용률을 살펴보면 마약성진통제의 경우 연간 1일 이상 복용률(57.6%)에 비해 28일 이상 복용률(27.3%)이 크게 감소한 반면, 항정신병제는 연간 1일이상 복용률(53.2%)과 28일 이상 복용률(50.7%)에 큰 차이가 없어 대부분 환자가 장기복용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또 약물 성분별로는 항정신병제 중 ‘쿠에티아핀(quetiapine)’은 1일 이상 복용률이 46.1%로 가장 많은 환자가 복용한 성분으로 나타났으며, 28일 이상 복용률 또한 45.1%로 큰 차이가 없어 장기복용률이 높은 성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쿠에티아핀(quetiapine)에 이어 감기약으로 쓰이는 디하이드로코데인(dihydrocodeine) 함유 복합제와 진통제로 쓰이는 트라마돌(tramadol) 함유 복합제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나, 28일 이상의 장기간 사용에서는 이들의 복용률 순위가 낮아졌다. 또한 시설수급 노인에서 항정신병제의 사용률이 높아 서로 다른 중추신경계용 약물군이 병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환자에서 서로 다른 약물군이 각각 180일 이상 처방된 경우를 병용이라고 간주했을 때, 항정신병제와 항우울제의 병용은 15.3%, 항정신병제와 항불안제의 병용은 10.2%의 환자에서 관찰됐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정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마약성진통제, 항정신병제, 항불안제, 수면진정제, 항우울제 등 중추신경계용 약물은 중독과 의존, 낙상 및 골절위험,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 한해 세심하게 투약하고 상태를 관찰하여 조정해야 하는 약물이지만 장기요양시설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진옥 건강보험연구원 보험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일반 노인들에 비해 신체 및 정신적으로 취약한 장기요양 시설수급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사용에 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최신 현황을 본 것이라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면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장기요양 시설수급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률이 31.7∼78.0% 수준인 외국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2025년부터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장기요양시설 모형을 신설해 약물 관리가 필요한 장기요양시설 입소자에게 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서비스 모형 마련에 연구 결과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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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하면 100명에 1명꼴로 폐렴 발생[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병원획득 폐렴 분석 사례’를 발표했다. ‘빅데이터 기반 병원획득 폐렴 분석 사례’는 건보공단의 진료비청구자료를 활용해 2023년 병원획득 폐렴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로, 2023년 발생한 1265만6490건의 입원 중 4일 이상 입원 548만9733건(전체 입원의 43.4%)을 대상으로 병원획득 폐렴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2023년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1.13%로 추정됐으며, 2021∼2022년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후 2023년에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요양기관종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요양병원(5.04%), 병원(0.80%), 상급종합병원(0.57%), 종합병원(0.45%), 의원(0.18%), 한방병원(0.05%) 등의 순이었다. 요양병원은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의 집단시설이며, 입원 환자의 대부분이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기 때문에 병원획득 폐렴 발생 위험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2023년 성별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남성 1.23%, 여성 1.04%로 남성의 발생률이 높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더불어 80세 이상에서 추정된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3.10%로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입원기간이 길수록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으며, 300일 이상 입원의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7.17%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입원기간이 길어질수록 환자가 병원획득 폐렴에 노출될 위험성을 높여 환자의 건강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보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은 “이번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가수준의 병원획득 폐렴 규모를 추정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2023년 입원으로 인한 병원 내 폐렴 발생은 100건당 1건 수준(1.13%)으로 추정됐고, 요양병원의 발생률은 5.04%로 가장 높아 요양병원의 감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입원기간이 길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의 입원으로 인한 폐렴 발생률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선행연구에서는 병원 내 폐렴 감염에 따른 사망률이 10%가 넘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병원 내 감염에 취약한 노인환자 등은 입원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023년에 도입된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등 여러 제도적 지원을 적극 활용해 요양병원 내 감염 발생 모니터링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용자 역시 불필요한 입원을 지양하고, 특히 장기입원을 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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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의사회, 위탁아동 건강증진 위한 한약 기부[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23일 굿네이버스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2024년 가정위탁지원센터 송년행사’에서 지역 내 위탁아동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약 전달식을 가졌다. 달달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이날 한약 전달식에서 울산시한의사회는 한약 64제(1920만원 상당)를 굿네이버스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에 기증했다. 달달프로젝트는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 소속의 아동들에게 맞춤형 한의약 진료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지켜나감으로써 미래의 희망을, 스스로 도전정신을 키워 성공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울산시한의사회는 그동안 관내 위탁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 울산가정위탁지원센터와 연계해 울산 시내 41개 한의의료기관에서 지원센터 소속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약 처방과 함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한의사회는 우리 주변 소외이웃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위탁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올곧게 자립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힘을 모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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