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개통···감염병 빅데이터 구축 기반 마련

기사입력 2024.01.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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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운영 및 비상대응상황실 등 안정적 운영시스템 구축
    지영미 청장 “올 상반기 빅데이터 플랫폼 통해 다음 팬데믹 철저 대비”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개통.png

    ▲질병관리청 방역통합정보시스템(eid.kdca.go.kr)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일 오전 8시부터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개통,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감염병 정보의 횡적(대응단계)·종적(전달체계) 통합과 연계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에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그동안 수집한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분석 역량과 민간 연구 활용도를 제고토록 했다.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의 주요 추진내용은 크게 △정보 통합 △편의 개선 △빅데이터로, 감염병  전 대응 과정(신고, 역학조사 등)의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 효율성 및 신종감염병 대응에 대한 적시성을 확보토록 했으며, 그동안의 경험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주요 정보(역학조사 항목 등)를 사전에 시스템에 탑재해 운영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절약토록 했다.


    이어 감염병 신고·보고, 역학조사 입력 시 관계기관 공적정보 연계를 통해 입력 편의성 제고 및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토록 했으며, △감염병 발생신고 기준 명확화 △발생‧사망신고 서식 통합 △역학조사 수집정보 표준화를 통해 지자체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감염병 수집 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해 정책 연구 분석 활성화와 민간 역량을 제고토록 했으며,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을 통합해 주요 감염병 정보와 시각화된 통계(시계열 현황, 조건별 통계 등)의 제공을 일원화하도록 했다.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개통2.png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개통 전인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사용자가 미리 접속해 기능을 점검토록했으며, 초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응하고자 비상대응상황실을 운영해 시스템 사용 현황과 이상 징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했다.


    지영미 청장은 “지난 2년간 의료기관 및 지자체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이 무사히 개통하게 됐다”며 “상반기로 예정된 빅데이터 플랫폼도 착실히 준비해 다음 팬데믹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통계생산, 분석 기능, 가명 처리 등을 제공하는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상반기 중 개통하고, 감염병 정보를 민간 연구진들에게도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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