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 학업중단 한의대생 1694명·의대생 3745명

기사입력 2023.12.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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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영 의원, “지역의대·한의대일수록 학업중단 규모 증가”
    18년~23년 학업중단율 한의대 5.8%, 의대 3.4%, …지난 6년여간 한의대생 총 1694명, 의대생 총 37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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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이규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교육부를 통해 제출받은 2018년~2023년 한의과대학(이하 한의대) 및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대)의 학업중단(휴학 및 자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한의대의 학업중단율은 5.8%, 전국 의대의 학업중단율은 3.4%로 지난 6년여간 한의대에서는 1694명, 의대에서는 3,745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의대의 학업중단율이 2.9%로 가장 낮았고, 강원권 한의대의 학업중단율이 7.4%로 가장 높았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한의대 및 의대의 학업중단 현황을 살펴보면, 의대의 경우 재적인원 10만8561명 중 3.4%, 총 3745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연평균 약 624.2명이다. 한의대는 2만7650명 중 5.8%, 총 1694명이 학업을 중단했으며, 연평균 약 282.3명 수준이었다. 2018년 2.9%이던 의대의 학업중단율은 2023년 4.2%로 1.3%p 증가했고, 한의대의 학업중단율도 2018년 5.8%에서 2023년 6.2%로 0.4%p 증가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권역별로 한의대 및 의대 학업중단 현황을 살펴보면,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강원권 한의대였다. 전체 재적인원 2093명 중 7.4%(155명)가 학업을 중단했고, 이어 충정권 한의대 7.2%, 영남권 한의대 6.7% 순 이었다.


    학업중단율이 가장 낮은 유형은 수도권 의대였다. 전체 재적인원 3만6470명 중 2.9%(1481명)가 학업을 중단했다. 이어 강원권 의대가 3.5%, 수도권 한의대가 3.6% 순 이었다.


    이와 관련 신현영 의원은 “주로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의대보다 한의대인 경우 학업중단율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휴학과 자퇴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지역의대나 한의대를 중단하고 N수를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대정원 확대가 졸속으로 추진된다면 상위권 대학으로 재입학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는 도미노 현상이 유도될 가능성이 있어, 점진적인 정책 변화와 함께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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