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 질병없는 세상 포럼’, “국민건강 증진 기여”

기사입력 2023.11.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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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이정 포럼 대회장 “질병 치료 연대, 각 분야의 전문적 견해 공유”
    홍주의 회장 “국민 위한 한의계의 지혜가 한자리에 모여 실현되길”
    이창복 전 의원, 송기헌·허영 국회의원, 현각 스님 등 참석해 축하

    ‘K-Medi 질병없는 세상 포럼(대회장 공이정)’이 5일 원주 빌라드아모르컨벤션에서 한의계와 정계 및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한의학의 역할 확대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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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공이정 대회장(전 강원도한의사회장)은 “급변하는 시대 복지 개념이 광범위해지면서 의사의 역할은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사회 전반의 안녕을 고려하는 통합의학 수준을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며 질병 치료가 사회와 얼마나 유기적인 관계를 요구하는지를 경험한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적 견해를 공유하고, 사회구성원 모두의 힘이 모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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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명균 회장(강원도한의사회)은 “강원도가 가진 자연환경의 특징을 살려 초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정책을 마련코자 이번 포럼을 출범시킨 만큼 좋은 의료와 정책이 한데 뭉쳐 질병 없는 세상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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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번 포럼이 국민을 위한 한의계의 지혜와 한의사들의 바람들을 실현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한의협은 한의약의 미래 발전 방안을 회원들과 함께 찾아나갈 것이며,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한의사의 새로운 소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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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창복 전 의원, 송기헌 의원, 현각 스님, 허영 의원

     

    이창복 전 국회의원(강원 원주시)은 “공이정 대회장을 중심으로 ‘K-Medi 질병없는 세상 포럼’이 출범한 만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한의약을 통해 세심하게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기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강원 원주시을)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양방 간 차별 없는 보건의료 제도의 발전을 위해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지역보건법’ 개정 등 한의계가 큰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들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강원 춘천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갑)은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는데 있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한의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현각 스님(원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현대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할수록 누구나가 신체적인 질병은 물론 정신적 평안을 걱정하는 일이 더욱더 급증하고 있는데,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이런 분들의 아픔을 보듬는데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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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포럼에서 ‘보건의료에서 한방의 위치와 정책’을 주제로 발표한 여준성 전 비서관(청와대)은 한의의료기관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의 현황과 개선 방안을 비롯 향후 한의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통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고령화시대 사고 전환과 한의사 역할 모색’을 발표한 조록환 교수(대구한의대)는 한의약의 역할 및 시장 확대 방안으로 초고령화사회 대비 한의학 서비스 체계 확립 및 표준화, 한의특화형 국민 치유 및 요양서비스 상품 개발, 한의학의 정치적 역할 확대 등을 제언했다.


    또 ‘일차의료와 한의학’을 주제로 발표한 임장신 중앙경희한의원장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사업에서 한의 진단 및 진료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 통합적 건강관리, 생활환경·가족력 등 환경적 요인 확인, 간편한 의료장비(침, 뜸, 부항 등)를 통한 충분한 진료서비스 제공, 생활요법(양생론 정립) 정착, 지속적인 건강관리 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가 치매안심사업에서 한의사 참여’에 대해 발표한 이경석 학술이사(부산시한의사회)는 “‘부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2016~2022년)’에서 년도별 신규 참여자를 대상으로 참여전후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7년 연속 사업전후 인지기능 개선효과가 확인됐으며, 신규참여자의 참여전후 변화에서도 유의한 인지개선 효과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한의 실손보험 비급여 배제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 윤성찬 회장(경기도한의사회)은 “실손의료보험에 한의비급여가 포함될 수 있도록 표준약관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 권익위를 상대로 한 고충민원 신청, 표준약관 이슈화,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및 관계 부처 대상 표준약관 개정 촉구 등의 단계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료와 한의정책’을 주제로 발표한 홍주의 회장은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육성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차별 ‘지역보건법’ 개정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등 주요 법률 개정 추진 사항과 더불어 △첩약 건강보험 △추나요법 등의 제도 개선 방안 및 △현대 진단기기 사용을 통한 의권 확대 △한의학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치료목적 한의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 등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홍 회장은 “앞으로 일선 한의사 회원들과 더욱더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한의의료서비스가 국민들에게 보다 더 다가설 수 있는 한의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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