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20대 여성 가장 많다

기사입력 2023.10.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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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우울증 진료인원 100만744명으로…5년 전과 비교해 32.9.% 증가
    남인순 의원 “우울증 치료 대한 인식 개선 등 접근성 높여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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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가 2022년을 기준으로 100만명을 넘어서 국민 마음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우울증 진료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18년∼‘22년)간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430만407명으로 2018년 75만2976명에서 2022년 100만744명으로 32.9% 증가했다.


    또한 100만명 이상이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같은 기간 진료를 받은 인원 중 남성은 141만6948명(33%), 여성은 288만3459명(67%)으로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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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지난해 기준 연령별로 분석하면 20대 우울증 진료인원이 18만5942명(18.6%)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6만108명(16%), 40대 14만2086명(14.2%) 등의 순이었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고려했을 때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건 20대 여성으로 12만1534명(12.1%)으로 나타난 가운데 5년간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것도 20대 여성으로, 2018년 5만7696명에서 2022년 12만1534명으로 무려 110.65%가 증가했다.


    남인순 의원은 “우울증 진료인원이 연평균 7.4% 증가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고, 전국민의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 의원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부추기는 심리적·사회적 요소가 많은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과 같은 정신 병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울증도 조기에 치료하면 호전시킬 수 있는 만큼 우울증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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