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보건의료단체, 제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해단식 개최

기사입력 2023.09.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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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 등 10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캄보디아서 의료 손길 전달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 “각자의 자리서 묵묵히 노력해준 단원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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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보건의료단체(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가 19일 호텔 라온제나 대구에서 ‘제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해단식’을 개최하고 올해 의료봉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해단식은 경상북도한의사회 김현일 회장 등 5개 보건의료단체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봉사단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봉사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난 활동상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단식에는 5개 보건의료단체장과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캄보디아 수스야라 외교국제협력위원장(캄퐁톰주 국회의원), 경상북도 이영석 재난안전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기원 대구지원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김재왕 회장,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윤난숙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경상북도 의료봉사단은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한의사·의사·치과의사·간호사 등 71명과 약사 10명, 경북자원봉사센터 20명, 지원인력 3명 등 총 104명의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됐다. 한의계에서는 김현일 경상북도한의사회장을 비롯해 이재덕 천수한의원장, 정병곤 참신통한의원장, 김봉현 부부한의원장, 한창호 동국대 경주한방병원 교수가 참여했다.

     

    봉사단은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라는 슬로건 아래 한의과, 내과, 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 총 14개 진료과에서 양질의 진료와 임상병리검사를 병행해 캄보디아 의료 소외지역에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캄보디아 현지 의료인이 함께 진료에 참여해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을 진행했으며, 봉사단을 찾아준 현지 환자들을 위해 의료물품, 어린이 문구류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의 우수 의료기술을 전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 대상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깜퐁톰 주립병원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장비들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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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그동안 캄보디아 환자 연인원 2만6000여 명을 진료하는 성과가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캄보디아 방문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방역 및 의료물품을 전달하는 등 인연을 지속해 왔다.

     

    김현일 회장은 “경북 지역의 보건의료인들이 봉사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모여 노력한 결과 올해 해외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면서 “봉사 기간 중 어려운 일도 많았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을 비롯해 경북의사회, 경북치과의사회, 경북간호사회, 경북약사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장들은 이날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발전 공로로 ‘사하메트레이’ 최고 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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