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침의 제도권 진입 위한 교육·연구개발에 박차”

기사입력 2023.09.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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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약침학회, ‘고관절 및 대퇴부 다빈도 질환의 약침 치료’ 세미나 개최
    다빈도 발생질환 원인 및 증상, 약침 치료법 등 상세 설명 및 실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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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가 인체 각 부위별 약침 파지법, 자입법 등 기초이론 강의와 함께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연 및 실습으로 약침의 활용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대한스포츠한의학회 강의실에서 ‘고관절 및 대퇴부 다빈도 질환의 약침 치료-근육 및 신경포착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75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양재원 임상약침학회 학술위원장은 △고관절염 △대전자 활액낭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대퇴굴곡근 염좌 △이상근 증후군 △대퇴사두근 염좌 △슬굴곡근 염좌 △내전근 염좌 등 고관절 및 대퇴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소개했다.


    양 위원장은 또 각 질환별로 나타나는 원인과 증상, 타 질환과의 증상 감별법 등을 소개하는 한편 각 질환에서 활용되는 약침제제 종류 및 용량, 시술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양 위원장은 “고관절염의 약침 치료에 있어서는 환자를 옆으로 45도 비스듬히 눕힌 상태에서 엉덩이 쪽에서 환도혈 및 둔근을 잘 촉지해 압통점을 찾은 후 시술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장요근 염좌의 경우에는 앙와위로 다리를 굴곡시킨 자세를 취하게 하고, 사타구니 아래의 대퇴굴곡근의 부착 부위를 잘 촉지해 압통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히는 등 약침 시술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론 강의 후에는 양 위원장이 강의에서 설명한 내용들에 대한 직접적인 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시연 이후에는 실습을 진행해 강의의 내용들이 숙지토록 했다. 


    한편 안덕근 회장은 “최근 임상약침학회에서 개설·운영 중인 원외탕전실이 보건복지부 원외탕전실 인증을 받게 돼, 보다 안전하고 효과 높은 약침이 한의 임상가에 확대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약침의 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제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약침의 활용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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