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의료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비정부 기구)인 글로벌케어가 13일 한의사‧의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모로코 재난 현장에 긴급 파견했다.
현지 시각 9월 8일 23시경 모로코 마라케시사피 지방의 알 하우즈 주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해 13일 현재 사망자 2901명, 부상자 5530명이 발생하였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지질조사국 USGS는 해당 지진이 120여 년 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최고 규모라고 분석했고, 모로코 현지에서도 100년 만의 최악의 지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케어는 ‘소외된 자를 돌보고 이들의 존엄성을 회복하자’는 슬로건 아래 1997년 국내에서 시작된 국내 최초 국제보건의료 NGO로 터키‧인도‧파키스탄‧인도네시아‧아이티‧반다아체‧미얀마‧코소보‧아프카니스탄‧이라크 등 전 세계 재난현장에서 보건의료를 통한 구호활동에 나
서고 있다. 모로코에서는 2014년부터 다양한 보건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라바트와 탕헤르 두 도시에 사무실을 두고 모자보건사업과 결핵 치료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현지 등록 NGO다. 늘어나는 피해와 현지의 요청에 따라 글로벌케어 모로코 지부에서는 대지진 발생과 함께 이미 초동대응을 시작했으며, 본부 차원에서도 이번에 1차 의료팀을 파견하게 된 것이다.
파견된 1차 의료팀은 현지 도착 후 직접 피해지역에 들어가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는 한편 향후 추가적인 의료활동 계획 등을 세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의료팀 중 한의사로는 광명한의원 강영건 원장이 참여했다. 강 원장은 경기지부 기획이사‧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이라크‧아프가니스탄‧아이티‧중국 사천성 등 재난 지역을 수차례 방문하며 재난상황에서 한의약을 통한 구호 활동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2020년 국내에 코로나 19가 확산됐을 때도 대한한의사협회의 ‘코로나 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운영을 총괄하며 감염병 사태에서 한의약의 치료 매뉴얼 정립에 앞장서기도 했다.
강영건 원장은 “재난상황에서는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 즉 한의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한의약이 재난상황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던 것처럼 향후에도 이런 상황에서 한의약의 효과, 안전성 등을 입증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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