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청소년 신체적·정신적 건강 악화 지속”

기사입력 2023.09.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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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윤 의원 “청소년 건강관리 위한 국가적 특단 대책 및 프로그램 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 현황, 청소년 정신질환 26만명·당뇨 약 1만명·성조숙증 17만8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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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간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정신질환·당뇨·성조숙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를 거치면서 청소년들의 몸건강, 마음건강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 정신질환

    불안장애, 충동장애, 우울증,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18세 미만 청소년의 수가 지난해 무려 26만77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진료비는 2240억여 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4년 사이 8만7340명이나 증가했는데 △’18년 17만3430명에서 코로나를 거치며 △’20년 18만3천여 명 △’21년 22만4천여 명 △’22년 26만여 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강기윤 의원은 “청소년들의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기타 유해약물의 접촉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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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당뇨

    청소년 당뇨 환자도 지난해 9849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는데 코로나를 거치면서 △’20년 7216명에서 △’21년 9785명 △’22년 9849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5261명으로, 53.4%를 차지했고, 여자가 4588명으로 46.6%를 차지했다. 


    이에 강 의원은 “잘못된 식습관과 활동량 부족 등이 원인인 청소년 당뇨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사회·경제적 손실을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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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조숙증(조발사춘기)

    보통 여자아이는 10~11세, 남자아이는 12~13세에 시작되는 사춘기가 또래 친구들보다 이르게 시작돼 여자아이가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남자아이가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면서 음모가 발달하면 성조숙증(조발사춘기) 의심하게 된다.


    식습관(비만), 생활환경,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이 큰 성조숙증 환자 수는 지난 △’18년 10만1273명에서 코로나를 거치면서 △’20년 13만7786명 △’21년 16만8608명으로 급증하다가 △’22년에는 17만8585명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3만2883명으로 18.4%를, 여자가 14만5702명으로 무려 81.6%를 차지했으며, 이에 따른 진료비는 무려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강 의원은 “성조숙증 치료가 부모들 사이에서 키 크는 주사로 소문이 나면서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에 따른 측면도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몸건강, 마음건강이 점점 악화되고 있어 건강관리 강화를 위한 국가적 특단의 대책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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