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국내 비만기준 재검토 필요”

기사입력 2018.10.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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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기준 체질량지수…한국 25㎏/㎡이상, WHO 30㎏/㎡이상
    “비만기준 낮게 책정돼 근거 없이 비만 공포”


    남인순

    [한의신문=윤영혜 기자]11일 세계비만의 날을 맞아 WHO 기준보다 낮게 책정된 국내 비만기준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정부는 지난 7월27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식약처 등 9개 부처 합동으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발표했는데 우리나라의 비만 기준은 선진국과 달리 낮게 책정돼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비만의 공포에 떨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부분의 OECD 국가를 비롯한 외국에서는 정상체중의 기준을 체질량지수(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BMI) 25㎏/㎡이하를 정상으로 보는데 우리나라는 2000년 제정된 아시아태평양지역 비만기준에 따라 23㎏/㎡ 이하를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체질량지수 25~29.9㎏/㎡가 비만이고 30㎏/㎡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보는 데 반해, 서구에서는 체질량지수 25~29.9㎏/㎡는 과체중으로 분류하고 30㎏/㎡이상은 단순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

    2016년 국민건강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복지부가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만기준인 체질량지수 25kg/㎡으로 할 경우 비만유병율은 35.5%(남자 41.8%, 여자 20.2%)이며, WHO 기준인 체질량지수 30kg/㎡을 적용할 경우 비만유병율은 5.5%(남자 5.9%, 여자 5.2%)로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남인순 의원은 “2004년 WHO Expert Consultation의 아시아인에 대한 적절한 체질량지수 권고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비만기준이 인종별로 차이가 크지 않고 작은 차이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준을 달리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므로 국제비교를 위해 국제기준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며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도 2014년 일본인간도크학회, 건강보험조합연합회에서 검진판정기준으로 체질량지수 정상기준을 남성 27.7kg/㎡, 여성 26.1kg/㎡로 정상범위를 넓힌 만큼 우리나라의 경우도 질병위험과 사망위험이 동시에 높아지는 수준으로 비만기준을 상향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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