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에 창덕궁에서 동의보감 만나세요∼”

기사입력 2023.06.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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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연, 단오 맞아 동의보감 강의·한의약 음료 시음 등 행사


    1. 동의보감 책자 표지 3종 이미지.png

     

    단오를 맞아 조선 최고의 의학서적으로 꼽히는 ‘동의보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동의보감사업단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와 함께 22일부터 30일까지 창덕궁 약방에서 ‘동의보감, 단오에 창덕궁에서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은 태의(太醫) 허준이 내의원 의관 및 유의들과 함께 편찬을 시작해 1610년 완성 후 1613년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한 한의학 서적으로, 전문의학서로는 세계 최초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창덕궁 약방에서 동의보감 주제 강의와 진맥 등 진료 체험, 왕실식치 청량음료인 제호탕 시음, 약향주머니 만들기, 동의보감 목판 체험과 전시 등을 선보인다.

     

    강연은 △단오에 한의학으로 만나는 지혜로운 여름나기(22일) △동의보감과 조선왕실의 약차요법(23일) △왕실식치와 청량 음료 제호탕(24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한의학 진료 체험(진맥·상담), 제호탕 시음, 약향 주머니 만들기, 동의보감 목판 체험 등 다양한 한의학 체험활동(22∼24일)도 진행된다.

     

    모든 강연과 한의학 진료 체험은 사전초청자와 예약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약향주머니 만들기, 제호탕 시음, 동의보감 목판 체험과 동의보감 간행 410주년 전시관람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은 동의보감사업단에서 영어·중국어·프랑스어 등 10개국으로 번역한 동의보감 다국어 소책자를 받을 수 있다.


    이진용 원장은 “동의보감은 16세기 이전 동아시아의 의학 관련 서적을 집대성한 대표 한의학 서적이자 오늘날 현대 의료문화에도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동의보감의 가치를 다국어로 알릴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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