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고령화 속도 가장 빠른 한국

기사입력 2018.10.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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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65세 이상2050년에는 5명 중 2명 육박 

    의료 형평성 제고로 건강수명 격차 해소해야

    Portrait Of Serene Senior Woman Sitting In The Chapel  At The Nursing Home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출산율의 감소와 기대수명의 증가로 OECD 국가 중에서 한국인 고령화가 가장 급속하게 진전되는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50년에 한국은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이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지난 1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고령자의 활동제약과 건강수명’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7.2%)에 진입한 데 이어 2018년 고령 사회(14.3%)에 진입하게 됐다. 무려 18년 만에 고령사회 진입이다.

    반면 프랑스는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진입하는데 115년이 걸렸고, 미국은 73년, 독일 40년, 일본은 24년이 걸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특히 보고서에서는 전체 인구에서 80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의 변화는 더욱 역동적이라 내다봤다.

    현재 인구 추세대로라면 우리나라에서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의 비중은 2015년 2.6%에서 2050년 14%로 네 배 이상 증가한다.

    문제는 고령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활동제약의 정도가 심화되고 돌봄 필요성이 증가한다는 것.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에서 8가지 영역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치매 △뇌졸중 △걷기·계단오르기 등 육체적 제약 △지적·자폐성 제약 △정신적 제약 등 일상생활수행능력을 조사한 결과 평균연령은 활동제약 개수와 비례해 증가했다.

    활동제약이 없는 경우는 72.3세, 1개는 76.3세, 2개는 78.9세, 3~4개는 80.3세, 5개 이상은 80.9세로 증가한다.

    그럼에도 65세 이상 활동제약자의 돌봄 서비스 형태는 가족이 40%로 가장 많았고, 간호·수발자가 돌보는 경우는 8.8% 간호가 필요하나 돌봄이 없는 경우는 12.2%, 간호가 필요 없는 경우는 30.3%에 불과했다.

    통계개발원 통계분석실 박시내 사무관은 “기대수명은 점차 증가하나 노년기의 많은 기간은 질병 중에 보내는 만큼 장애 없는 건강한 삶의 지표인 건강수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자의 건강수명이 길고, 활동제약률이 낮은 지역은 생활수준이 높고 의료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으로 부의 분배에 따른 건강수명의 격차와 불평등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면서 “지역 간 의료 형평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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