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CCTV 운영’…이재명-최대집 토론 성사될까

기사입력 2018.10.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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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1일 수술실 CCTV 시범 운영

    의협 반발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단체 공개토론 제안

    토론 제안에 최대집 회장도 긍정적12일 공개토론회 주목

    수술실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1일 전국 최초로 수술실 CCTV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간 토론 성사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산하 공공병원 수술실에 CCTV 설치를 두고 오는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토론회를 갖자고 양의계에 요청하면서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 시범 운영에 따른 토론회 개최 안내 및 참석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양의계와 시민단체 등에 공문을 발송했다.

    토론 대상 기관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단체, 경기도의료원장, 안성병원 의료진,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다.

    토론에서는 △의료사고 예방 및 환자의 알권리ㆍ인권보호 대책 △수술의사 진료권 위축 예방 및 환자와의 신뢰구축 방안 △수술실 CCTV 설치 시범운영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10월1일부터 연말까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시범 운영한 후 2019년부터 의료원 6개 병원 수술실에 CCTV를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폭언·폭행 등 인권침해 행위나 대리수술,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방지 대책으로 환자가 동의할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촬영하겠다고 한 것.

    이에 의협은 안성병원 수술실 CCTV 시범 운영계획에 대해 “환자와 의료인에 대한 반인권적 처사”라며 “CCTV 시범 운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지사는 의협이 강력 반대 입장을 밝히자 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한 약 80분 간 공개토론을 제안하게 됐다.

    이 같은 공개토론에 의협은 “CCTV 수술실 설치 문제가 공론화 될 우려가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 지사와 최 회장 간 토론 성사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이 지사의 토론회 제안을 두고 한 전문지와 인터뷰에서 “토론에 응할 생각이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비롯해 시민·환자단체들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대리수술의 근절을 위해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의협은 지난달 13일 논평을 통해 “양방의료계의 대리수술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CCTV 설치를 촉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 C&I소비자연구소 등 시민·환자단체들도 지난달 10일 공동성명 발표를 내고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대리수술 근절을 위해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비롯한 의사면허 제한, 의사실명 공개 등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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