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가구의 고독사 예방 및 관리, 한의사들이 나선다”

기사입력 2023.04.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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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구한의사회, 중화제2동주민센터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정유옹 회장 “1인 가구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줄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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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 21일 중화문화복지센터에서 중화제2동주민센터(동장 김현희신내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범신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순영)사회관계망 형성을 통한 고립가구 지원-중화2동 고독사 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들은 사회적 고립가구의 건강돌봄 및 자조모임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고독사 없는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중화제2동주민센터에서는 사업계획 수립과 대상자 발굴, 장소 제공, 운영비 정산, 사업 모니터링 등을, 또한 신내노인종합복지관과 신내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자조모임 개발, 향후 사례관리 등을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진행을 비롯해 건강 전반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912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주요 경혈과 효능 사상체질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선음식 흔히 볼 수 있는 약초, 약재 효능 등의 한의약적 건강강좌를 비롯해 고립가구 대상들의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지난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은 운영, 지역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는 등 올해에는 보다 많은 지역에서의 사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정유옹 회장은 중화2동의 경우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54%7293세대이며, 이 가운데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이상 1인 가구가 4168가구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사업을 통해 1인 가구 구성원끼리의 사회관계망 형성 및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1인 가구의 증가문제는 중랑구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각 지역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한의약을 활용한 중랑구의 사업모델을 잘 정착시켜 중랑구 전 지역 및 서울시, 나아가 중앙정부의 사업으로까지 발전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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