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494)

기사입력 2023.04.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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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3년 대한한방의학회에서 진행한 학술집담회
    “古方醫學을 학술집담회에서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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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大韓漢方醫學會는 古方을 연구하는 李殷八, 朴盛洙, 廉泰煥 등이 중심이 되어 1962년 만든 한의사들의 학술연구단체이다. 1963년 大韓漢方醫學會에서는 『大韓漢方醫學會誌』라는 학술잡지를 여러호에 걸쳐 간행한다. 

    필자는 1963년 3월1일 간행된 창간호부터 1963년 6월1일 간행한 4호까지 4개의 학회지만을 확보할 수 있었을 뿐이다. 이후에 계속 학회지가 몇 호까지 더 나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필자가 확보한 4개의 학회지를 통해 대한한방의학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학술집담회가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


    ○1963년 3월3일 제3회 집담회를 개최함. 연제와 연사. 「천웅산과 변혈에 대하여」(배세명), 「트랑퀴라이저의 재고」(김인수), 「편도선염과 가미파애탕」(맹화섭), 「鼻痔에 대하여」(이은팔), 「약용량에 대한 소고」(이승길), 「각기치료에 대한 미국권위자와의 문답(한방치료의 입장에서)」(전채순), 「빈혈증이라는 환자를 시호가용골모려탕과 택사탕으로 치한 례」(신헌동). 참석자: 박성수, 염태환, 이은팔, 맹화섭, 윤주봉, 홍사룡, 김정주, 김인수, 강효신, 이승길, 송두환, 주정훈, 유광성, 노동준, 강병훈, 김창준, 전채순, 배세명, 신헌동, 김능문, 정봉순, 윤재형, 김달수.  

    ○1963년 4월7일. 제4회 학술집담회를 개최함. 「양수과다증과 달생산에 대하여」(홍사룡), 「산부인과학 강의」(전채순), 「원인불명의 소복통을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으로 완치한 예」(김원구), 「경련성 燥咳의 치험방」(맹화섭). 참석자: 박성수, 염태환, 맹화섭, 전채순, 윤주봉, 이승길, 강용호, 한택우, 황덕원, 김능문, 이기익, 정봉순, 김원구, 홍사룡, 방상희, 장시준, 강동훈, 노동준, 윤재형.

    ○1963년 5월5일 제5회 학술집담회를 개최함. 「澤瀉湯의 妙驗二題」(염태환), 「奇方小考」(박성수), 「과산증과 소식청울탕」(맹화섭), 「치질사견」(강현주), 「산부인과학 강의」(전채순). 참석자: 박성수, 염태환, 맹화섭, 채인식, 강현두, 전채순, 한택우, 강동호, 윤주봉, 정연수, 이하익, 정봉순, 강동훈, 염준원, 김원구, 이승길, 강효신, 조승환, 장영식, 김인수, 윤재형.

    ○아울러 3호와 4호에는 다음과 같은 신간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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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현대한방의학총론』(증보개정판)

    저자: 박성수, 염태환 공편.

    특색: 한방의학을 현대의학적으로 설명해 놓았으므로 한방에 능통치 못한 분도 일견해득할 수 있고 또한 고방을 주로 하고 후세방을 종으로 한 학설이기 때문에 총론에서 한방의학 전체에 대한 증치사상과 병리사상을 체득하여 한방가로서의 일인자가 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비록 프린트판이지만은 오자가 없는 고급출판물이라 자부하며 현대에 있어서의 한방의서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제목: 「현대한방의학각론」

     

    내용: 전반에는 서양의학적 질환 분류로부터 한방요법으로 후방에서 한의학적 방제 분류로부터 서양의학적 질환명에의 적응에도 귀납과 연역 양면에서 동서의학의 교류를 맞아 현대인의 한방이해를 용이하게 해놓은 것이 가장 특징적인 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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