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곤 명예회장 “한의계에 감사, 한의약 발전위해 지속 노력”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수상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41명을 포상했다.
한의계에서는 3명의 한의사와 1개의 단체가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40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김정곤 명예회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고, 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장과 김경태 경희소나무한의원 대표원장, 경상남도한의사회 등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김정곤 명예회장은 소외된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 및 국내 이주 노동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지원과 한의진료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한의약산업 발전과 한의학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명예회장은 그동안 전통 한의학적 수기치료와 다양한 한약 처방 및 제형을 연구 개발하여 학교와 학회 등을 통해 이를 전수·보급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나은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헌신해 왔다.
김정곤 명예회장은 “국민포장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이는 한의계의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이뤄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 파수꾼으로 한의약이 자리매김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벨기에의 국제 한센병 구호단체인 ‘다미안 재단’의 소속으로 해외파견을 자처하여 1960년대 소록도병원에서 헌신적인 자세로 수많은 한센병 환자를 치료한 전(前) 국립소록도병원 샤를나베(Charles Navez) 의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또한 지난 30여 년 간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달성한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 환자들에게 26년째 찾아가는 진료를 실천한 장현재 파티마의원 원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노숙인, 장애인, 불법체류자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편견 없이 치료하고 지역사회로 복귀‧자립하도록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영아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지방의무사무관이 옥조 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한편 박민수 차관은 “코로나19를 넘어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우리 모두가 평생건강을 누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신 유공자 여러분께 아낌없는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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