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 기자회견, 참으로 실망스럽고 개탄스럽다!”

기사입력 2018.09.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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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생태계연구소, 의협 기자회견에 강력한 유감 표명
    국민건강을 우선에 두는 의료인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
    복지부는 타 학문 폄하하는 행위에 더 이상 방기 말아야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 확대 및 현대 의료기기 사용 즉각 허용 촉구

    한의생태계연구소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1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방 부작용에 대한 무개입 원칙을 선언하고 한의과대학 및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 폐지, 건강보험에서 한방건강보험 분리를 촉구한 데 대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갑질하려는 상식 이하의 발언이라는 반응이다.

    최대집 회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알려지자 한의계에서는 울분에 찬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한의생태계연구소는 “참으로 실망스럽고 개탄스럽다. 과연 국민의 건강을 우선에 두는 의료인이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며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한의생태계연구소에 따르면 모든 의학이 각기 다른 가치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다른 가치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에 세계적으로 양방의학과 각국의 전통의학, 대체의학을 함께 발전시키는 것을 점점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더구나 노령화가 진행되고 만성병과 난치성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더욱 전통의학의 가치가 증대돼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을 지원하고 연구하는데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그 성과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의협이 발표한 한의학에 대한 인식은 세계적인 흐름과도 배치될뿐더러 타학문에 대한 존중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본인들만이 옳다는 교만한 아집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것.

    한의생태계연구소는 의협에게 ‘양방의학이 인간에게 나타나는 모든 질병을 해결하고 있다고 보는가?’, ‘미국에서, 유럽에서 암 치료에 한의치료를 이용하는 비율이 40%에서 70% 이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증상이 있을 때마다 사람에게 점점 더 많은 합성약들을 투입하는 것이 삶의 질에 적절하다고 보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인간의 질병은 아직 인류가 모두 알지 못하고 그러기에 의료인은 항상 겸손하게 사람의 몸을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모든 지혜를 구하며 연구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자 사람의 생명과 건강이 모든 것을 우선하는 1순위여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더 이상 타 학문을 폄하하고 자기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이런 교만한 태도를 더 이상 수용하지 않을 만큼 성숙돼 있다. 의협은 의료인으로서의 의료계 내부의 문제를 정직하고 충실하게 수정하고 발전하길 바란다”며 “한의사는 한의학과 양방의학 모두 인류의 모든 질병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각각의 의학이 더욱 튼튼하게 발전하고 서로에게서 인간의 질병치료에 대한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 또한 정직하고 충실하게 국민의 질병치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를 향해서도 더 이상의 타 학문을 폄하하는 행위를 방기하는 것은 스스로 국가적 책무를 저버리고 소모적 논쟁을 방기하는 행위임을 주장하며 △현재 진행되는 커뮤니티케어, 난임사업, 치매국가 책임제 등에 한의를 적극 참여시키고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확대시킬 것 △공공의료기관에 한의과 설치 확대 △정애인주치의제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에 한의의 적극 참여시킬 것 △한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되는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즉각 허용할 것 등을 복지부에 요구했다.

    한의생태계연구소는 “한의치료를 각종 정책에서 배제하고 한의의료의 발전을 막는 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이권단체의 눈치를 보는 것인가?”라며 “복지부가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정책을 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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