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畵像회의, 時空넘은 변화의 물결

기사입력 2006.1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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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이 주축을 이루는 디지털은 이미 기술의 단계를 뛰어 넘었다. 디지털에 지식이 결합됐기 때문이다. 디지털과 지식의 결합은 정보의 습득을 폭넓게 했을 뿐만 아니라 취득한 정보를 누가 먼저 지혜롭게 가공·응용하느냐에 따라 기존의 생존 법칙 내지 경쟁 체제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파괴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993년 8월11일 신라호텔. 한약분쟁의 열기가 여름의 폭염만큼 뜨거웠던 그 날. 신라호텔에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었다. 바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통신망(AKOM) 개통식’이 열렸던 것이다.

    그 이후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2006년 11월13일 오후 8시 한의사회관. 시공(時空)을 초월한 첫 화상(畵像) 회의가 열렸다. 제11회 중앙이사회가 임원진 각자의 한의원 또는 자택에서 컴퓨터 화면을 보며 정보 공유와 앞으로의 회무 방향을 논의한 것이다.

    이 또한 의약직능단체 가운데는 최초로 시도되는 기념비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정보화 흐름이라는 시대적 감각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대한한의사협회가 디지털 지식 정보화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케 된 셈이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출발은 이제 첫발이라 할 수 있다. 첫 화상회의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철저히 보완해 안착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디지털 정보화 시대가 한의계에 성큼 다가온 것만은 분명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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