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국시, 단계별 시험제 도입 추진한다

기사입력 2018.08.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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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종합평가·기존 국시 두 단계로 나눠 시행

    추진 위해 각 대학 실무위원 등 포함하는 특별위원회 구성

    학장협, ‘한의사 국가고시 개선 방안의결

    학장협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이하 학장협)가 한의사 국가시험을 단계별로 시행하고 표준 교과목 개설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학장협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행방안을 위임하기로 했다.

    학장협은 지난 21일 대전대학교 30주년기념관에서 ‘2018 하계 학장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은 역량 있는 한의사 양성을 위해 세계의학교육 패러다임에 맞춰 성과중심의 교육으로 탈바꿈하자는 데 따른 것이다.

    학장협을 이끌고 있는 이재동 경희한의대 학장은 이번 의결에 대해 “한평원이나 국시원 둘 다 한의학 교육 개선 방향성은 있지만 지지하고 이끌어주는 단체가 없다 보니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전국한의과대학이 중심이 돼 교육개편과 그에 따른 국가고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해 결의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의결에 앞서서는 이인선 국시원장과 신상우 한평원장의 '국시현황과 미래'에 대한 주제발표와 각 대학 학장들과의 토론이 이어졌다.

    결의 내용에 따르면 먼저 전국 한의과대학(원)은 한의학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복과목 조정 등을 거친 표준 교과목 개설을 추진한다. 표준 교과목 개설을 위한 연구사업 용역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한의사 국가시험은 기초종합평가와 국가시험으로 나눠 단계별 시행하기로 했다.

    한평원이 제시한 가안에 따르면 기초종합평가는 본과 2학년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시험을 치루고, 이를 통과하면 졸업 때 기존 국가시험을 치룬다.

    구체적 방안에 대해 학장협은 학장협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의사 국시 단계별 면허시험제도 도입 방안, CBT 시험 및 실기시험 도입 등에 관한 사항을 다뤄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특별위원회는 각 한의과대학(원)에서 실무위원을 위촉하고, 한평원장, 국시원 고시위원장 등을 포괄하기로 했다.

    학장협은 “기본틀을 한의과 국가고시는 두 단계로 간다는 결정이 중요하다”면서 “기초종합평가는 우리 각 대학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틀 안에서 국시원이 시행한다면 학생들 질을 높이는데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장협은 한의과대학 교육을 발전시키고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향후 한의학 교육 개선 방향이나 국가시험제도 변화와 관련 각 대학별 교수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학장협 의결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크고 어려운 목표를 향해 발을 떼고 있다. 이번 결정이 한의사학 역사에 남을 거라 믿는다”면서 “협회도 이에 상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장님들에게만 무거운 짐을 맡기지 않겠다. 연구가 필요하다면 연구비를 지원 할 수 있도록 협회도 별도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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