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국가시험 첫 CBT 시행

기사입력 2023.01.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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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9개 CBT 시험센터서 829명 응시시험
    시간 관리 등에는 도움…감독관 호출버튼 설치 등 개선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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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은 금년도 한의사 국가시험에 처음으로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이하 CBT)이 도입·시행했다. 

     

    13일 진행된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은 △서울구로시험센터 243명 △부산경남시험센터 107명 △대구경북시험센터 126명 △광주전남시험센터 57명 △대전충청시험센터 81명 △전북대전산원 124명 △강원상지대 91명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총 829명이 응시했다.

     

    이윤성 원장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CBT 도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험방식과 평가방식 등에 대한 국가시험 선진화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시험평가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 도입된 CBT 시험과 관련 경희대학교 A학생은 “화면 상단에 남은 시간이 함께 표시돼 시험시간을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다만 장시간 모니터를 보게 돼 확실히 눈이 아픈 부분이 있었고, 가채점표와 필기구 반입이 금지돼 정확한 점수 예측이 어려운 점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국대학교 B학생 역시 “OMR카드에 체크하는 시간을 줄어들어, 문제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해볼 수 있었고, 시간적인 여유로움을 갖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다”며 “올해 처음으로 컴퓨터시험이 도입돼 시험 전에 사실 많은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이었지만, 다행히 지난해 7월22일 국시원에서 예비시험을 진행해준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천대학교 C학생은 “시험 중간에 컴퓨터가 다운됐는데, 조용한 시험장 내에서 큰 소리로 감독관을 호출하기 어려워 시간을 지체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감독관 호출 버튼 설치 등의 개선점을 제언키도 했다.

     

    한편 합격자는 내달 3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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