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담·강남위담한방병원, 대한체육회와 의료협약 체결
재단법인 위담·강남위담한방병원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와 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임직원들에게 한·양방 통합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체육회 유인탁 선수촌장, 재단법인 위담 최태준 이사장,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체육회 진천국가대표선수촌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담이 운영 중인 위담한방병원(서울 대치점)과 충주위담통합병원(충북 충주시), 강남위담한방병원(서울 강남점)은 대한체육회 협력병원으로 지정됐다.
특히 그동안 한·양방 통합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협력병원이 없었던 만큼 향후 선수 맞춤형 한·양방 협진을 통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선수들은 위담으로부터 신속하고 원활한 진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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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을 의약품처럼 현혹하는 ‘쇼닥터’ 방지한다[한의신문] 방송과 SNS 채널을 통해 의료인이 건강 관리에 관한 거짓 정보를 제공하고, 이 정보가 특정 식품이나 제품의 광고에 이용되는 행태가 여전히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의료인이 방송과 SNS를 통해 거짓 의료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쇼닥터방지법(의료법·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김윤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2조(의료행위 등)’를 살펴보면 의료인이 방송에 출연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의료정보를 제공하며 특정 제품을 노골적으로 홍보해 제재를 받은 내역을 여러 건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종합편성채널 A, C, J의 각각의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는 A사과분말의 효능과 건강정보를 제공하며, 사과분말을 섭취한 사례자의 탈모 예방 효과에 대해 방송한 바 있다. 당시 사과 분말의 효능을 자료화면으로 제공하면서 가정의학과와 피부과 전문의가 출연해 해당 사과의 성분이 두피 세포와 모발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의견제시 제재를 받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윤 의원이 발의한 ‘쇼닥터방지법’의 주요 내용에서는 △의료인이 ‘방송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방송과 ‘의료법’ 제57조 제1항 제4호에 따른 인터넷 매체 등에 출연해 거짓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것 △식품을 의약품과 같은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년 이내의 자격정지에 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쇼닥터를 출연시킨 방송에 대한 제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내용 역시 포함돼 있으며, △건강·의학·약학 정보에 관한 사항을 심의규정에 명확하게 포함 △‘쇼닥터’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복지부가 방심위와 협조할 것 △의사협회, 약사회 등 관련 단체에 건강 거짓 정보 여부를 자문받을 것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윤 의원은 “의료인이 방송과 유튜브 등 SNS에 출연해 잘못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식품을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해 국민을 현혹하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 이라며 “일부 부도덕한 쇼닥터로 인해 다수의 의료인이 비난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개정안이 하루빨리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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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한 원광대 한방병원장,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공로상 수상[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장흥통합의료병원장 겸직)이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제3회 제주 한의약 웰니스 전시체험 박람회’ 개막식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순 지사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로상은 제주 도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의료 발전을 위한 각종 활동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이정한 병원장은 “한의의료는 단순히 아픈 곳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도가 한의약 웰니스와 자연 치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많은 사람들이 한의약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한의약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한의의료가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과 장흥통합의료병원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목엔모과, 한라산맥의 나눔 이벤트, 다양한 건강상담과 한약재를 활용한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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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곁에서, 백성을 위한 보제원”[한의신문]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활인(活人), 사람을 살리는 기술: 조선시대 의학 체계’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11월호를 발행했다. 이번호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발표로 시작된 의료대란을 바라보며, 현재에 관한 성찰과 내일을 위한 가치를 찾는 마음으로 조선시대 의학체계에 대해 하여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우선 ‘천년을 이어온 보제원의 의료 전통’에서 김호산 서울한방진흥센터장은 서울한방진흥센터의 역사와 그 의미를 짚어주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는 고려부터 조선을 거쳐 현재까지 우리나라 전통의학의 중심지로, 천년 넘게 이어져온 의료문화의 정수를 이해하기 위해 그 시작인 ‘보제원(普濟院)’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선시대 구휼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는 보제원은 고려시대에 설립된 읍내 비보사(裨補寺)가 그 뿌리로 삼국시대 불교의 전래와 함께 들어온 불교 의학은 선진 치료법으로 인정받았고, 불교 승려들이 의승(醫僧)으로서 치료 활동을 펼쳤으며, 사찰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당시 사회의 의료 공백을 채우는 공공의료 기관의 역할도 수행했다. 이후 조선에 들어와 의료활동을 펼친 사찰이 통·폐합되는 과정에서 일부 기관은 이름을 달리하고 그 성격이 축소·변화해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는데, 보제원이 대표적이다. 보제원은 왕화(王化)가 미치는 범위 안의 의료 구휼기관으로서 활동했고,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문화행사가 개최되거나 백성들의 상언(上言)을 접수하는 행정기관의 역할도 수행했다. 김호산 센터장은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이어가려는 노력은 늘 시대적 한계와 마주쳤지만 보제원의 역사는 그러한 한계 속에서도 ‘활인(活人)’이라는 본질적 가치만큼은 꾸준히 잇고자 했음을 보여준다”면서 “서울약령시와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이와 같은 선인들의 뜻을 이어받아 지금도 전통의학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로제타 셔우드 홀, 인류애의 실천을 위해 헌신하다(신규환 고려대 교수)’에서는 조선의 여성 의료와 특수 교육에 헌신한 로제타 셔우드 홀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호에서는 ‘활인(活人), 사람을 살리는 기술: 조선시대 의학 체계’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우선 ‘스토리웹툰 독獨선생전’ 10화 ‘불치병’에서는 김광계(金光繼, 1580∼1646)의 ‘매원일기’ 속 에피소드를 웹툰으로 각색했다. 독선생이 기거하는 집의 주인 김대감은 건강염려증으로 갖은 약재를 사들이고, 공부해 상비약을 만들어 복용한다. 스스로 공부하고 익혀 자신과 가족을 치료하는 선비들의 모습을 보며 조선의 민간의학과 현 의료 체계에 대하여 돌이켜보게 된다. 또한 ‘백이와 목금’의 ‘손님이 찾아왔다’에서는 전염병이 창궐한 고을에서 확산을 멈추고 치료하고자 사또는 직접 방법을 수소문해가며 찾아 나선다. 또한 목금이를 만나 오늘날 백신의 효과와 같은 꿀팁을 배우기도 한다. 이밖에 ‘나무판에 새긴 이름, 편액’의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 조선의 지방 공립 병원, 제민루(濟民樓)에 올라’에서는 1418년 경상북도 영주에 건립된 조선 최초의 지방 공립 병원 제민루(濟民樓)의 ‘백성을 구제한다’라는 긍휼(矜恤) 정신과 필자의 경험담이 함께 생생하게 펼쳐진다. 한편 웹진 담談 11월호는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https://story.ugyo.net/front/webzine/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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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산진, 카자흐스탄서 한국 의료 우수성 전파[한의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은 카자흐스탄 거점 도시인 알마티(10월 28일)와 아스타나(10월 30일)에서 ‘2024 Medical Korea in Kazakhsta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27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58명의 대표단과 현지 83개 에이전시(의료기관·의료관광업체·여행사) 125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의료 홍보회’ 세션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이후 ‘1:1 비즈니스 미팅’으로 연계해 국내 유치기관과 현지 에이전시 간 활발한 외국인환자 유치 협력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행사에서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총 58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1건의 업무협약 체결, 1건의 외국인환자 유치가 성사되는 등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과 카자흐스탄 현지 에이전시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한국 의료 홍보회 및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현지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관 2개소를 방문하는 팸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유치기관이 현지 의료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아스타나 시청 관계자는 “아스타나에는 이러한 네트워킹 기회가 거의 없는데 주변으로부터 행사 개최 소식을 전해 듣고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전하면서 최첨단 의료기술 및 중증질환 치료 사례 중심의 ‘한국 의료 홍보회’ 세션을 경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국내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알마티에서만 홍보회를 진행했었는데 아스타나 에이전시도 한국 의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며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한 홍헌우 진흥원 기획이사는 “그 간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유치를 많이 하는 지역이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최근 3년간 ‘21년 7위, ‘22년 8위, ‘23년 10위를 차지하는 등 엔데믹 이후 회복이 더딘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카자흐스탄 지역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제고하고 다시 한번 환자유치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홍 이사는 이어 “국내 유치기관들이 현지 거점도시의 에이전시와 더욱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홍보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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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의 한의 공공의료 확대 방안 ‘중점 논의’[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은 5일 인천광역시의회 정해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 지역에서의 한의 공공의료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성찬 회장과 함께 문영춘 인천시한의사회 부회장, 최성열 한의협 학술/의무이사, 송윤경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 및 이명규 인천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성찬 회장은 “인천광역시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진행과 더불어 올해부터 시 예산을 투입해 국가유공자 대상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한의약에 대해 친화적인 광역지자체로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윤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이원화 체계로 국민들은 어떠한 치료를 받을지 자신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다”면서 “하지만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국공립병원에 한의과 설치가 미진해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중국이나 대만, 심지어 몽골에도 국공립병원에는 자국의 전통의학을 활용한 전통의학센터가 설립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공립병원에 한의과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아 국공립병원에서 한의진료를 받고 싶어하는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이 제한돼 있다”며 “현재 인천의료원에도 한의과가 설치돼 있지 않은데, 의회 차원에서 보다 관심을 갖고 이 부분을 개선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보건소 한의진료과와 국공립병원 한의진료과는 분명 다른 역할을 지니고 있는 만큼 국공립병원에서의 한의진료과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현재 설립이 추진 중인 제2 인천의료원에도 기획부터 한의진료과 설치가 포함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해권 의장은 “공공의료를 통해 시민들이 한의의료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면서 “한의진료를 선호하는 시민들의 수요가 있는 만큼 공공의료를 통해 보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장은 “인천의료원의 한의과 설치뿐만 아니라 제2 인천의료원 건립 추진시에도 한의과가 설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더불어 한의약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방안도 인천시한의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인천시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 마련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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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중국 호남중의약대학과 국제교류 강화[한의신문]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중국 호남중의약대학 개교 90주년 기념식에 참석, 교류 간담회를 갖고 양교간 우호 교류를 공고히 했다. 개교 기념식에 앞서 1일 호남중의약대학 국제교류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양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호남중의약대학 개교 90주년 및 원광대학교 공자학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속적으로 새로운 교류 영역을 개발하고, 양교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함께 제고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우호 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중의학 및 한의학 관련 임상연구, 디지털 통합의학 학술행사, 병원간 임상교수 및 학생 교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임상 연구교수 및 교환학생 교류를 포함한 광범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상호 커리큘럼 공유를 통해 각 대학에 없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뛰어난 의료인을 양성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 향후 인적 네트워크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각 대학의 발전 이력과 연구 특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는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한편 원광대와 호남중의약대학은 지난 2014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공자학원을 공동 운영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호남중의약대학교 중의대학은 전통 중의학을 기반으로 AI 및 디지털 중의학을 통해 세계 전통의료 선두로 도약을 모색하고, 원광대는 통합의료 혁신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양교의 상호발전 견인을 통해 원광대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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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방지 및 의료인 정원 합리적 추계 법적 근거 마련[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료대란 장기화 사태 재발을 방지하고, 이에 따른 역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강선우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결정에 따라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정갈등이 격화되고, 의료대란이 장기적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민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 또 정부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에 직종별 의료인력 수급추계위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의료계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강선우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를 두고, 국가 단위와 지역 단위 수급을 전망하고 적정 인원을 심의·의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칙에 특례조항을 마련, 전학년도 증원 규모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과 증원 규모의 조정이 필요할 시 이를 감원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명시했다. 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제8조(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5호 신설을 통해 ‘보건의료인력 양성 대학의 입학정원’을 심의한다는 내용을 추가했으며. 6호의 7·8로 신설을 통해 보건의료인력 양성 대학의 입학정원을 심의할 때에는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의 심의·의결사항을 반영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은 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사항을 지체없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어 제8조의 2항(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신설을 통해 보건의료인력의 안정적인 수급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보건의료인력별로 수급추계위를 두고, 해당 보건의료인력의 △국가 단위 수급 전망 △지역 단위 수급 전망 △수급 전망에 따른 보건의료인력 양성 계획 △지역별 인구구조에 따른 적정 인원을 추계하도록 했다. 또 3항 신설을 통해 각 수급추계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이 경우 각 수급추계위에는 해당 보건의료인력 단체가 추천하는 위원이 과반 이상 반드시 포함하도록 명시했다. 강선우 의원은 “보정심 내 보건의료인 수급추계위를 두고, 특례를 통해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할 때 감원할 수 있는 조항을 마련해 혼란을 막도록 한 입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강 의원을 비롯해 문금주·문정복·박민규·박범계·박수현·박해철·서미화·이광희·전진숙·허영·황명선 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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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2차 한의약데이터 분석 실무 워크숍 ‘성료’[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은 2일 솔데스크(서울 종로구)에서 ‘2024년 한의약 데이터 분석 실무 워크숍(2차)’를 개최했다. 한의약 분야와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3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한의약 분야와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3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한의약과 데이터 과학 융합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실험 데이터 분석을 다룬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개요와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기초가 소개됐고, 2부는 분류 예측 기법을 이용한 실험 데이터 분석이 실습 형태로 진행해 참가자들의 실무 역량을 향상시켰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한의약 데이터를 다루는 실무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한의약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상진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한의약과 데이터 과학을 접목한 연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 연구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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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중의약이 남긴 교훈과 한의약이 가야 할 길은?[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이민호 박사가 중국 중의계의 지난 5년 동안의 ‘COVID-19’와의 전투 경험을 담은 ‘COVID-19, 5년의 기록-중국의 응전과 중의약 예방·치료’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서 한국이 아닌 중국의 사례를 검토한 것은, COVID-19 예방 및 치료에 중국의 전통 의약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보고서에는 COVID-19를 둘러싼 중국의 과거로부터의 경험 축적과 중앙과 지방 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각종 ‘진료방안’ 가운데 중의약 예방·치료 부분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을 비롯한 소위 ‘3약 3방’이라 불리는 중약 처방을 임상에 어떻게 활용했으며, 그에 관한 연구 성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검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02년 SARS 시기부터 전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중의약이 적극 참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 연장선에서 COVID-19 시기에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중약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결과 ‘청폐배독탕’이라는 중국 고대 경전에 기초를 둔 새로운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보았다. 반면 한국 한의약은 지난 5년간 COVID-19와의 사투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다고 평가했다. 저자인 이민호 책임연구원은 “인류 질병의 역사를 봤을 때 COVID-19와 같은 팬데믹이 우리에게 다시 찾아올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한국 한의계와 정부가 그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중국의 경험으로부터 시사점을 구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경험을 우리 의약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며, 한의약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문화적 자긍심도 갖게 하는 방법을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비매품으로 한정 수량 100권만 배포할 예정이다. 상세한 보고서 내용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홈페이지에서도(연구성과→출판물)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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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폐경‧월경통 등 여성 질환의 한의학적 접근 조명[한의신문]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이진무)가 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4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여성질환 관련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강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황덕상 경희대학교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 치료에 있어 한의학적 치료법이 가지는 장점과 이를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유방암 치료에 있어 체력 회복을 돕고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한약과 침 치료, 뜸 요법 등 한의치료법과 표준임상경로 적용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수술과 항암 치료 이후 피로감과 전신 쇠약, 오심 구토 등을 겪는 환자들을 위한 한의학적 접근법이 큰 주목을 받았다. 김동일 동국대학교 교수는 갱년기 장애 및 폐경증후군 관련 세션에서 여성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안면 홍조, 피로감 증상을 완화하는 한의복합치료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폐경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한약 처방과 더불어, 전침과 매선침 치료의 효과를 발표했다. 또한 월경통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진료 지침도 논의됐다. 이진무 경희대학교 교수는 “월경통 치료에 있어 플라시보 침치료보다 침치료 시행을 고려해야 한다”며 공손(SP4), 태계(KI3), 족삼리(ST36) 등 경혈을 소개했다. 그는 “원발성 월경통 침치료의 치료 효과는 치료 종료 후 3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산후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박장경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과 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은희 우석대학교 교수)도 소개됐다. 이진무 회장은 “오늘 학술대회는 한의학이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깊이 탐구하고 논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유방암, 갱년기 장애, 산후풍, 월경전증후군 등 여성들이 자주 겪는 질환에 대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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