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번역원, ‘승정원일기’ 남북 공동번역 추진

기사입력 2018.08.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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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사되면 완역 기한 2051년에서 2045년으로 6년 앞당겨질 전망

    승정원일기

    [한의신문=김대영 기자]한국고전번역원이 북한에 ‘승정원일기´ 공동 번역을 제안해 주목된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신청사 이전을 맞아 지난 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장은 북한 사회과학원 산하 민족고전연구소와 함께 승정원일기 정조 부분의 공동 번역 사업 추진을 위해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 승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보 303호이자 세계기록유산인 승정원일기는 조선시대 왕명의 출납을 관장하던 승정원에서 낸 문서와 사건을 기록한 일기다.
    고전번역원은 1994년부터 전체 2390책 가운데 545책을 번역해 현재 번역률은 22%며 완역 기한을 2051년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북한과 공동번역이 성사되면 승정원일기 전체 완역 기한은 2051년보다 6년 이른 2045년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사실 2014년에도 남북 공동 번역을 추진한 바 있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무산된 바 있다.

    신 원장은 “문집 총간을 비롯해 고전번역원이 그동안 찍은 책을 북한에 10질 이내로 보내 교류를 시작한 뒤 2021년부터 10년간 연간 35책을 번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이 아직 번역하지 않은 부분이어서 공동 번역을 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며 “단순한 공동 번역에 머물지 않고 이념과 정치를 넘어 역사 인식을 공유하는 작업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전번역원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지상 6층·지하1층, 연면적 7360㎡의 청사를 마련, 10일 개관식을 갖는다.
    지하 1층에는 보존서고, 지상 1층에는 고전번역전문도서관이 있다. 지상 2∼6층은 사무실과 강의실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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