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장애인의 날…88명 유공자 포상

기사입력 2022.04.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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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훈장 모란장에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강충걸 회장 등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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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과 함께 호흡하고 오랜 시간 동안 장애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데 헌신해 온 총 88명의 유공자들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3명에게 수여됐다.


    이 날 행사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해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및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봉사와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장애인복지 증진에 모범이 된 강충걸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30여 년 동안 장애계의 목소리를 아우르고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오신 김동범 (사)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장애인 자녀가 있는 부모로 발달장애인법 제정과 장애인 가족복지에 애쓰신 노익상 (사)한국장애인부모회 명예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또한, 강초경 서울곰두리체육센터 관장, 박종훈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윤종술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김정규 사회복지법인 포도마을 재단 대표이사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더불어, 김봉열 (사)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협회장, 유정옥 삼성농아원 간호사, 윤두선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대표, 이종균 대구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협회장, 장상섭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원도지부홍천지회 지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철환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정책국장, 박미선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관장, 송성민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 이교호 인천강화경찰서 경감, 한주식 주식회사 지산 대표이사, 정소연 전라북도 전주시 지방사회복지주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1996년 9월 우리나라가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장애인복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장애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올해의 장애인상’도 3명의 장애인에게 수여되었다.


    대한민국 1호 시각장애인 마술사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중증장애인은 마술사가 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희망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김병휘(남, 54세, 시각장애)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부천시지회 안마사, 3살부터 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진행성 근이양증(근육에 힘이 점점 소멸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은 최중증 장애인 당사자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하여 21년간 장기근속하는 성실함으로 장애인 고용촉진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중증장애인 338명을 취업을 지원하고 장애인복지 및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한 김창훈(남, 47세, 심한 지체장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 과장, 20대 초반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된 중증장애인 당사자이며, 세계 최초 전신 마비 중증장애인 성악가로 유엔(UN) 본부 초청공연 등 국·내외 활동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장애인식개선 및 나눔과 기부를 통한 사회복지 증진에 노력한 이남현(남, 42세, 지체장애) 한국장애음악인협회 회장이 수상했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KBS 1TV와 KBS 제3라디오(FM 104.9 MHz)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장애인 주간(4.20.~4.26.) 중에 각 시·도 및 장애인 단체별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과 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가 문명사회”라며 “장애인들의 당연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존경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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