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경고그림·문구 전면 교체

기사입력 2018.05.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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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궐련형 전자담배도 ‘발암성’ 상징 그림으로 교체
    올해 상반기 고시 개정 후 12월23일부터 교체된 경고그림 부착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담뱃갑 포장지에 표기돼 있는 경고그림과 경고 문구가 전면 교체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안) 12개를 확정하고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복지부 고시)’개정(안)을 내달 4일까지 행정예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궐련류 담배의 경고그림은 총 10가지 주제(질환관련 5, 비질환관련 5)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경고효과가 낮게 평가된 ‘피부노화’는 삭제하고, 대신 ‘치아변색’을 새롭게 추가했다.

    현재 ‘흑백 주사기 그림’으로 돼 있는 전자담배 경고그림은 궐련류 담배의 경고그림에 비해 전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기 어렵고, 경고효과도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니코틴 용액 사용)’는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궐련형 전자담배(궐련과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기계를 이용하여 가열해 사용)’는 일반궐련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점, 배출물(에어로졸)에서 발암물질(궐련연기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이 여전히 검출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암 유발을 상징할 수 있는 그림으로 제작했다.

    경고문구 역시 질병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증가도를 수치로 제시함으로써 일반 국민이 흡연의 폐해를 보다 실감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질환 관련 주제의 경우 현재는 흡연이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만 경고했지만 교체안에서는 질병발생 또는 사망위험이 어느 정도로 증가하는지를 국내·외 과학적 연구결과를 근거로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폐암의 원인 흡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를 ‘폐암 위험, 최대 26배! 피우시겠습니까?’와 같이 조정한 것이다.

    비질환형 주제의 경우에는 흡연에 따른 손실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구성해 현재의 문구보다 간결하고 명료하게 흡연폐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경고그림 전면 교체는 오랫동안 사용에 따른 익숙해진 경고그림 및 문구 대신 새롭고 강화된 경고그림과 문구를 통해 담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 일으켜 금연 및 흡연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특히 ‘덜 해로운 담배’ 로 오인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폐해’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경고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고그림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현재 담뱃갑 면적의 30% 이상인 표기면적을 확대하는 방안과 Plain Packaging 도입 등에 대해서도 향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마련된 경고그림 및 문구는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6개월의 유예기간 경과 후인 12월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의견서는 복지부 건강증진과(Fax: 044-202-3937, Email: psj200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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